바이에른뮌헨을 막을 자가 없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승리를 따내는 바이에른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4연승에 도달했다.
바이에른은 베식타스전 승리로 각종 대회 통산 14연승에 도달했다. 1980년 세운 자체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지난해 12월 2일 하노버96을 상대로 승리한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에서 10연승, DFB포칼에서 2승, UCL에서 2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보루시아도르트문트(현재 분데스리가 2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3위), 바이엘04레버쿠젠(4위)을 꺾었고 프랑스 최강자 파리생제르맹도 3-1로 가볍게 넘어섰다. 대진운 덕분이 아니라 실력으로 쟁취해 온 연승이다.
이 기록은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19연승과는 별도다. 바이에른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던 2013/2014시즌 리그 19연승으로 유럽 최고 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때는 자국 리그만 따진 연승 기록이었다. 그 사이사이에 UCL에서는 승리를 놓쳤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치른 조별리그 6차전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패배했고, 16강에서도 아스널과의 2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리그 19연승 기간의 공식경기 성적은 27승 1무 1패였다. 11연승 뒤 1패, 다시 13연승 뒤 1무승부가 이어졌다.
하인케스는 이번 연승 행진을 통해 개인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24일 홈에서 분데스리가 11위 헤르타BSC를 꺾으면 15연승으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소방수인 줄 알고 선임했더니, 남들이 불을 끌 시간 동안 높은 금자탑을 건설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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