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산체스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몸 동작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유에 부드럽게 적응하는 데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산체스는 기대 속에 맨유 에이스의 상징이라는 7번을 등에 달았지만 맨유 이적 뒤 6경기에서 1골 2도움만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도움 2개는 FA컵에서 기록했다.
최근 낙담한 산체스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경기력도 부진했다. 산체스는 지난 1일 벌어진 토트넘과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뉴캐슬전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후반 12분에는 골키퍼까지 다 제치고 빈 골대를 앞두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도 여전히 산체스를 포함해 팀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맨유의 또 다른 주축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중원의 폴 포그바다. 루카쿠와 포그바가 워낙 특징이 뚜렷한 선수라 왼쪽 측면에 배치된 산체스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서 말 구슬을 잘 꿰어야 한다.
특히 포그바와 연계는 중요하다. 산체스는 주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중원에 배치된 포그바는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돼 자유롭게 움직일 때 최고의 경기력을 낸다. 산체스 역시 중앙으로 자주 파고들고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수.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다면 시너지가 날 수도 있고,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각자의 움직임을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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