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 폭발, 위협적인 김신욱의 힘과 높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세리모니를 하고 있는 김신욱. 연합뉴스
[석’s Report] 수비 불안 속에 김신욱 홀로 빛났다. 30일(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경기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두 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전반 4분, 장현수의 수비 실수로 데인 켈리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수비의 불안함 속에도 한국은 실점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3분에는 이근호의 정확한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아쉬움 속에 0-1로 전반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후반에도 어김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김신욱으로 부터 연속골이 나왔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철순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득점하며 자메이카를 추격했다. 이후 후반 17분에는 박스 밖에서 올려준 정우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신욱이 다시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 날 김신욱은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최근 A매치 3경기 5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또 2011년 1월, 구자철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록한 A매치 3경기 연속골과 타이를 이루며 월드컵을 향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터키 전지훈련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 1무로 아직까지 패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한 수비력과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3일에 펼쳐지는 라트비아와의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기사 - 석’s Report
blog.naver.com/sukml61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