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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의 불안한 수비는 그에게 곱지 않았던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장현수는 전임 감독시절부터 꾸준히
기용됐지만, 불안한 볼 처리와 수비로 팬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비난의 시선에도 장현수를 꾸준히 기용했다. 영리하면서 수비에 중심을 잡아주는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멕시코보다 약한 자메이카 공격수를 상대로 쉽게 몸싸움에서 밀려 불안함만 줬다. 본선 무대였다면,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비난에도 감싸준 신태용 감독의 믿음도 같이 걷어 찼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장현수의 기용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본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비 안정이다. 조직력이 아닌 개인 능력에서 쉽게 밀리니 불안함만 더 줬다. 더구나 이번 소집 명단에 권경원(텐진 취안젠)이 합류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확실히 믿음을 받은 상태에서 권경원과 치열한 경쟁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장현수의 이번 자메이카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너무 치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