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슈퍼스타 안 부러운 슈퍼에이전트…1년 수수료 3천억](/data/file/0201/1517305510_7dE6VoiK_cf3e0c8da812b1c786b56d4fbedac838.jpeg)
호르헤 멘데스, 라이올라, 조너선 바넷, 펠리체비치, 키아 주라브키안 등 소위 슈퍼 에이전트들은 지난 1년간 도합 20억 파운드(약 3조 82억원)가 넘는 대형 계약을 줄줄이 성사시켰다. 그 과정에서 수수료로만 2억 파운드(약 3008억원)를 넘게 챙긴 거로 전해진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된 2000건의 이적에서 에이전트들은 이적료의 평균 12.6% 정도를 수수료로 챙겼다. A선수의 이적료가 100억이라면, A선수의 대리인 B의 주머니에 들어간 돈이 대략 12억 6천만원이란 얘기가 된다.
100억은 100억 대로 지불하고, 에이전트 수수료도 따로 지출하는 경우도 잦다.
각 구단이 에이전트에게 지출하는 금액은 매년 오르는 추세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구단들이 에이전트 수수료로만 2억 2천만 파운드(약 3309억원)를 지출했다. 전년도 대비 38%가 올랐다.
풋볼 비즈니스계 전문가로 알려진 피렌체 대학의 사회학자 피포 루소는 “구단은 에이전트의 관여를 막을 생각이 없다. 금액이 더 들더라도 편리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현상을 분석했다.
최근에는 슈퍼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구단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비대해졌다. 이적료 거품 현상 등도 에이전트들의 높은 수수료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돈다. 이에 대해 리프먼은 “선수는 언제든 다른 에이전트에게로 떠날 수 있다”며 “더 영리한 자가 약자에게 승리하는 공평한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