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2755
손흥민이 또 터졌다. 또 웸블리다. 또 한 번 웸블리에서 '원맨쇼'(혹은 '인생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 정도면 '웸블리 왕', 아니 '그냥 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현재의 손흥민이다.
13일(현지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대 에버튼의 2017/18시즌 리그 맞대결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기존의 핵심 공격 자원인 케인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모두 출동했고 에버튼은 루니 앞에 새 이적생 토순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작심한 듯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최근 연이은 맹활약으로 토트넘 홈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중인 손흥민은 전반 14분 만에 팀의 프리킥 상황에서 니어포스트로 침투하며 시도한 날카로운 백헤딩 슈팅을 선보였다. 이 슈팅은 골대를 아깝게 지나갔지만, 토트넘 홈팬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