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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메시가 어디에서 뛰죠? 그들(FC바르셀로나)이 우승후보입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는다. 그리고 과한 '띄우기'도 아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아랍에미리트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맨시티는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2011-12시즌과 2013-14시즌 우승을 일궜다. 2010-11시즌엔 FA컵, 2015-16시즌엔 풋볼리그(EFL) 컵도 차지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목표는 단순히 리그 우승은 아니다.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의 성적도 필요하다. 맨시티 구단은 아낌없이 선수 영입을 지원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5-16시즌 4강 진출이 최고 성과였다. 유럽 무대에서 거둔 성과는 1969-70시즌 UEFA 컵 위너스 컵 우승이 유일하다.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것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빅클럽으로 키우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강자들이 즐비하고 평준화됐다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유럽 정상을 목표로 할 수도 있지 않냐는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하지만 정작 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온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 '마르카'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캐슬전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리오넬 메시가 어떤 팀에서 뛰죠? 그들이 우승 후보입니다"라고 대답하면서 맨시티는 유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