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벌레인은 경기 초반부터 사고를 치는 데 성공했다. 중원에서부터 볼을 달고 전지해 힘이 잔뜩 실린 오른발 슛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누구의 도움이 있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빚어낸 놀라운 득점이었다. 한 골이 무슨 놀라울 정도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챔벌레인의 상황과 맨체스터 시티의 막강함을 고려한다면 분명 기적 같은 일이었다.
챔벌레인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은 또 있었다. 동료들과 힘을 모아 득달 같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에게 달려들던 챔벌레인은 다닐루에게 저돌적으로 몸으로 부딪치며 공을 빼앗아 크로스를 날렸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으나 상대에게 강하게 접근하는 장면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이를 지켜본 주변의 동료라면 힘을 얻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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