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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선수로 시즌 치르려는 수원 삼성, 명가 맞나?

  • 작성자: 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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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77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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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만 뛰던 팀이 이젠 최고 선수는 뛸 수 없는 팀이 됐다. 프로축구 명문으로 불리던 수원 삼성의 현 주소다.

수원은 지난 18일 일본 J리그에서 뛰던 미드필더 박형진(27)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형진은 2013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해 5년간 146경기를 뛰면서 5골·25도움을 기록했다. 본업인 왼쪽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도 가능해 군 입대한 김민우의 공백을 메울 카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 팬들의 눈높이는 맞추지 못했다. 당초 그가 수원이 원하던 1순위 영입 대상이 아닌 탓이다.

수원은 올 여름부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주호(30)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이적료 문제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그가 FA로 풀렸기에 수원 이적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런데 수원이 조직 개편으로 선수 영입을 책임지는 자리에 경험이 없는 인물을 배치한 사이 울산으로 이적했다. 수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협상을 담당하던 인물이 바뀐 상황에서 박주호가 원하는 연봉도 맞춰줄 수 없으니 영입이 틀어진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원은 내년 예산을 7% 삭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진은 내년 1년 동안 뛴 뒤 입대할 예정이다. 축구계는 박형진이 달라진 수원의 영입 정책을 나타내는 지표라 말한다. 선수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나 높은 연봉을 줄 수 없으니 상주 상무나 안산 경찰청 등 군팀 입대를 앞두고 1년간 뛸 선수만 집중적으로 노린다는 얘기다. 올해 맹활약을 펼친 김민우도 냉정하게 말하면 이 분류에 속한다. 올해 K리그 득점왕(22골)인 조나탄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터다와의 이적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원은 톈진 측이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해 이적을 막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단 경영에는 큰 도움이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허락하기 힘든 이적이다.

자연스레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26일 선수단을 소집해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수원은 올해 클래식에서 12개팀 중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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