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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쿠티뉴의 판매로 선택의 기로에 선 리버풀 (매우 장문)

  • 작성자: 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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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7
[ESPN] 쿠티뉴의 판매로 선택의 기로에 선 리버풀 (매우 장문)


리버풀에 있어 필리피 코치뉴를 바르셀로나에 판매한 것은 큰 전환점이고, 만약 그들이 잘만 대처한다면 유럽 축구계에서 상위권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105m의 이적료(£142m까지 상승할)를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하는데 실패해서 실수를 저지른다면, 황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릴 위험이 있다.


코치뉴 판매에 대한 리버풀의 대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꾀는데 실패했던 모나코의 윙어 토마 르마에 대한 재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마를 데려오는 데에는 £90m 가량의 비용이 들겠지만, 그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르마를 유혹하는 일은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것이고, 경쟁자들에게 있어서는 리버풀이 큰 돈을 지출할 준비가 됐고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역사를 돌아보면, 스타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 반드시 돈을 잘 쓰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리버풀은 2014년 여름에 루이스 수아레즈를 바르셀로나로 넘기면서 £75m를 받았지만, 그 돈의 대부분을 고작 라자르 마르코비치, 디보크 오리기, 그리고 마리오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낭비하고 말았다. 수아레즈의 유산으로 남은 선수들 중 £28m의 애덤 럴라나만이 안필드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9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며 당시 세계 신기록인 £80m를 확보하고 카림 벤제마와 다비드 비야를 호날두의 대체자로 낙점했지만, 끝내 그 대부분을 은행에 고이 모셔놓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그리고 마메 디우프를 영입하는 데 £20m만을 들였다. 또한 마이클 오언을 자유계약으로 낚아채기도 했다.


유나이티드는 호날두의 이적료를 과시할 기회를 날려버렸지만, 리버풀은 그럴 여유가 없다. 수아레즈 때와 마찬가지로 질보다 양을 중시해서 코치뉴의 이적료를 소비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없다. 


자신들의 가장 빛나는 스타 선수를 판 리버풀은 그 공백을 메울 다른 선수가 필요하고, 르마가 그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빅 사이닝'이 필요한 이유는 단지 코치뉴를 대체하기 위한 것 뿐만이 아니다. 클럽이 현재의 선수단에 보내는 메시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코치뉴의 다음 타자가 될 것이다.


£75m를 들인 버질 판데이크의 영입과 RB 라이프치히에서 여름에 도착하는 나비 케이타의 영입은, 리버풀이 다시 한번 '큰 손'이 됐음을 암시했지만, 코치뉴의 이적으로 인한 압박은 그들을 제자리로 되돌려놓았다. 너무나 오랫동안 리버풀은 스스로 자신들의 선수들에게 빅 클럽을 향한 주춧돌로 남았고, 돌아보면 1999년 스티브 맥매너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부터 최근에는 코치뉴의 이적이 그 예시이다.


맥매너먼이 안필드를 떠나 베르나베우로 향해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로, 리버풀은 오언, 샤비 알론소, 페르난도 토레스, 수아레즈, 라힘 스털링 또한 잃었다. 코치뉴가 그 빛나는 목록으로 뛰어들었고, 이번 시즌 뛰어난 득점 행진을 보이고 있는 살라 역시 그 다음 주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빠르게 코치뉴의 이적료를 재투자하면서 '리셋' 버튼을 누르고 탈출구를 닫아버릴 기회가 있다.



[ESPN] 쿠티뉴의 판매로 선택의 기로에 선 리버풀 (매우 장문)


ESPN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에 르마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결심했다는 이유로 아스널을 거부한 데다가 이번 시즌 모나코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클롭은 이 거래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새 골키퍼 역시 필요하고, 다음 여름에는 엠레 찬이 계약을 끝내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드필드의 강화 또한 필요하다.


르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얀 오블락같은 톱 클래스 골키퍼의 영입은 코치뉴의 이적료를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일 테지만, 이제 키는 리버풀이 쥐고 있다.


그들이 다음에 취할 행동은 그들이 진정 리그 상위권으로 돌아가길 원하는지, 아니면 2년에 한번씩 선수를 팔아치워 돈을 버는 데 만족하는 지를 보여줄 것이다.




http://www.espn.co.uk/football/english-premier-league/23/blog/post/3339364/liverpool-selling-philippe-coutinho-will-show-if-they-are-serious-about-rejoining-elite-or-cashin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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