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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기아행 양현종,김주찬 계약후 현장이 원하면 가능

  • 작성자: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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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30
  • 2017.12.22
베테랑에게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한 달 전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내야수 정성훈은 여전히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고향 팀이자 프로 데뷔 팀인 KIA 타이거즈가 정성훈의 현역 마지막 팀이 될 수 있을까.
 
정성훈이 고향 팀인 KIA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엠스플뉴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은 과연 고향 광주로 돌아올 수 있을까. KIA는 정성훈과의 구체적인 영입 협상은 아직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KIA는 '현장에서 정성훈을 원한다면 추후 고민을 해보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2009년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성훈은 9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 나이로 2018년 39세가 되는 정성훈은 11월 22일 리빌딩을 강조한 LG로부터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정성훈은 115경기 출전 타율 0.312 86안타 6홈런 30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428를 기록했다. 주로 대타로 출전하는 제한된 역할 속에서도 나름 자기 몫을 다한 정성훈이다. 야구계는 "정성훈의 타격 정확성을 고려할 때 백업 내야수와 대타로 여전히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을 내놓는다.
 
하지만, 유난히 베테랑 선수들에게 올겨울은 춥다. KBO리그 구단들이 전체적으로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흐름 속에서 FA를 포함한 베테랑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정성훈도 방출 통보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KIA "양현종, 김주찬 계약 끝나고, 현장이 원하면 정성훈 영입 고민할 수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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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시절 김기태 감독(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하이파이브하는 정성훈. 사진 맨 오른쪽은 KIA 단장에 오른 조계현 전 LG 수석코치
 
이런 분위기에서 KIA가 정성훈에 관심을 보인단 얘기가 나왔다.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의 약점을 꼽자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오른손 대타’였다. 만약 정성훈이 합류한다면 그 약점을 메울 수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단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광주일고 출신인 정성훈은 1999년 해태(KIA 전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2년까지 KIA에서 활약한 정성훈은 2003년 1월 15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1대1 트레이드(정성훈+10억 원<->박재홍)에 포함돼 친정을 떠났다. 
 
만약 정성훈이 KIA로 돌아간다면 그는 프로 데뷔를 했던 고향 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현실적인 여건상 정성훈의 차기 목적지는 KIA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정성훈은 조계현 단장과 김기태 감독과도 LG에서 인연을 맺었던 선수다. 현역 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면 대타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정성훈의 마음가짐을 고려할 때 고향 팀으로 가는 그림이 가장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성훈의 방출 소식이 들리자 KIA가 관심을 두고 구단 내부적으로 논의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성훈을 향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나 접촉은 아직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한 건 정성훈을 바라보는 KIA 구단의 내부 시선이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한국시리즈 종료 뒤부터 선수단 재정비로 바쁜 겨울을 보내는 상황이라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뿐이다.
 
KIA 관계자는 “정성훈이 훌륭한 베테랑 타자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은 양현종·김주찬과의 계약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지금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리고 구단만 생각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양현종·김주찬과의 계약이 마무리된 뒤 현장에서도 (정성훈을) 원하면 그때 더 고민할 사안이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사안”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정성훈은 올 시즌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전(2,135경기) 부문 공동 1위(양준혁·은퇴)에 올랐다. 단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통산 최다 경기 출전 단독 1위 기록를 달성할 수 있다. 과연 정성훈이 고향 팀으로 돌아가 대기록 달성과 더불어 현역 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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