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리버풀에 20년 있을진 잘 모르겠음
2.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한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우승컵 드는 게 떠날 적기 같음
3. 보통 아스날이 우리 상대할 때 지루로 롱볼 많이 하는데, 이번엔 못 나오네. 지켜봐야 할 듯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은 우승을 하게 된다면 리버풀을 떠날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던졌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처럼 리버풀에 20여년간 있을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은 클롭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기에 20년동안? 모르겠다.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7년정도 지나고 나면 어쩌면 이제 움직여야할 때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몇 주 전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감독 기록표를 본 적 있었는데, 내가 기록을 세운 곳이 두 군데였다.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리버풀에서 그런 기록을 가진 감독이 되기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잘 모르겠다."
"일이 정말 정말 잘 되고 있는 한, 계속 할 거라 생각한다."
"그 말의 의미는 이 클럽에 계속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내가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걸 우승한다고 한다면, 그건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OK, 하지만 이제 우리는 떠나야해.' 라고 말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순간들에 아주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
"양측 상황 모두에게, 내 생각엔 양측, 양 쪽, 클럽과 나에게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켜보도록 하자. 지금은 그런 느낌에 가까워지지 않고 있으니, 모든 것이 괜찮은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이나 아르센 벵거 감독과 비슷한 커리어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지금의 언론과 함께라면 그런 일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아르센 감독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잉글랜드로 오고 난 후 2년동안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확신하지만 이는 옳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벵거 감독님은 여전히 아스날에 계시고, 다시 한 번 훌륭한 일을 해내고 계신다. 탑 5~6가 있는 상황에 4위 자리를 놓고 싸우며, 다른 컵 대회들도 병행하면서 뛰고 계신다."
"벵거 감독은 여전히 분명하게 아주 야심이 넘친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느낌을 계속 받고 있는 한, 계속 클럽에 있을 수 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벵거의 전술 변화에 대해
"맨시티는 빼놓고, 모든 팀들이 우리를 상대할 때 전술을 바꾼다."
"아스날이 우리를 상대할 때면, 대부분 지루가 나온다. 그 전 경기나 우리 다음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아스날이 우리를 상대할 때면 살짝 스타일을 바꾼다고 할 수 있겠다. 아스날이 우리를 상대할 때 지루를 이용해서 롱볼로 경기하는 건 꽤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지루가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없으니, 몇몇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며,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다. 아스날은 강한 팀이다."
원문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liverpools-jurgen-klopp-hints-quitting-1173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