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2497
이승우는 자신이 19세 이하 팀과 2군 팀까지 몸담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 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스포르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베로나다. 베로나는 나를 믿어준 구단이다. 여기서 활약해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는 게 가장 첫 번째 목표다. 그다음에는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가고 싶다. 국가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꿈꾼 목표다. 대표팀에 가면 거기서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꼭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 6월 월드컵 출전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는 "지금은 이탈리아 축구에 적응하는 단계"라며, "지금은 아직 더 인내해야 하는 시기다. 처음 베로나로 이적하면서 필리포 푸스코 단장과 통화했다. 그의 설득 덕분에 베로나 이적을 택했다. 어릴 적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또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내게 이 기회를 준 구단이 바로 베로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팬들은 유소년 팀을 거쳐 성장한 그가 언젠가는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만큼 기회가 되면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꾸고 있다. 가끔은 바르셀로나 시내와 그곳의 친구들이 그립다. 그곳에서 7년간 생활했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나는 베로나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여기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매우 조용하다.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꾸지만,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베로나다. 여기에서 잘하는 데 집중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