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상대로 멋진 승리를 따낸 후,
리 존슨 감독과의 세레머니로 유명해진 볼보이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맨시티와의 경기에 초대 받았다.
10살의 제이든 닐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소년은 가족과 함께 전액 비용을 지원 받아 맨시티와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 경기를 보러 올 것이다.
또 경기에 앞서 과르디올라와 선수들을 만날 기회를 갖고, 인터뷰와 구장 투어도 지원 받게 될 것이다
제이든과 리 존슨 감독
지난 2주간의 일들은 몇 년 동안 힘들었던 제이든의 가족에게 큰 힘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제이든의 누나 클로에는 5살 때 소아기 피부근염이라는 병으로 휠체어 신세가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이든의 어머니도
유방암을 진단 받아 즉시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클로에는 치료를 받고 마침내 괜찮아 졌지만, 여전히 매일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하고, 어머니 로라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 했다.
제이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조 브라이언과 함께
암 진단을 받은 후 로라는 6개월 넘게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 후 방사선 치료와 두 번의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것은 제이든 가족, 특히 세 명의 어린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었다.
로라는 "나는 일을 관두어야 했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내가 아플 때도 같이 아픈 딸을 돌봐야 했고, 이러한 생활이 몇 년 동안 이어졌어요."
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제이든의 삼촌이 자살했고, 제이든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 현재 제이든은 골을 넣을 때마다 삼촌을 위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로라가 말하길
"제이든은 강해요. 하지만 아주 어려운 시간을 겪었죠."
제이든의 가족
"제이든은 브리스톨 시티의 광팬이고, 그곳에서 브리스톨 시티 유니폼을 입은 유일한 꼬마일 거에요."
"맨체스터 시티측에서 먼저 브리스톨 시티 구단에 연락을 해서 기회가 만들어 졌어요.
이건 그에게 아주 좋은 기회고,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축구는 제이든의 삶이에요. 그는 브리스톨 시티를 위해 뛰는 것을 사랑합니다. 항상 레고로 경기장을 만들죠."
"제이든은 선수들을 만나길 엄청 기다리고 있어요."
"이건 엄청난 일이에요. 제이든은 분명히 브리스톨 시티가 이기길 바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