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추락은 현재진행중
도르트문트는 2010년대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견제할 새로운 팀으로 떠오름
2010~2011,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차지
'절대 1강' 뮌헨의 독주를 견제할 팀이 탄생하는 듯 했음
하지만 21일(한국시각)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 시즌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16강전은 도르트문트의 총체적 난국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뮌헨과 호각세를 이룰 것이라 생각
하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 뮌헨이 2대1로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
▶잦은 감독 교체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영웅
그저 그런 분데스리가 팀을 뮌헨에 대적할 만한 '2강'으로 키워냄
'게겐프레싱'이라는 도르트문트만의 철학도 만들어냄
하지만 '영웅'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찾아옴, 2014~2015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함 투헬은 독불장군 형, 수뇌부와의 충돌이 잦음
결국 두시즌만에 떠남. 투헬의 뒤를 이어 피터 보슈, 전 아약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음
8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도르트문트의 '1강' 체제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후 공격을 퍼붓는 도르트문트의 패턴에 상대팀은 맥을 못춤
하지만 패턴이 읽힘. 8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2대3으로 패. 이후 도르트문트는 하락세가 뚜렷
리그에서 무려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함.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을 확정. 보슈 감독이 경질
이어 피터 슈퇴거, 전 FC쾰른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
슈퇴거는 부임 직후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함.
하지만 이날 뮌헨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함. 감독이 자주 바뀌자 전술의 특색 사라짐
▶여름 전지훈련에서 무슨 일이?
독일 일간지, 빌트는 흥미로운 보도를 내놓음
베르하이옌은 '저승사자'라 불릴 정도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유명
빌트는 "여름 전지훈련에서 도르트문트는 보슈의 절친, 베르하이옌의 지휘 하에 체력 훈련을 실시
그런데 하루에 두 차례 이상 훈련을 실시 한 적이 없음
특별 초빙한 베르하이옌은 훈련장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도 않음
전지훈련 8일의 기간 동안 불과 6일만 훈련했을 뿐"며
"보슈의 전임자들과 비교했을 때 휴가나 마찬가지의 강도"고 전했다.
여름 전지훈련에서의 부실한 훈련이 후반전 집중력 저하와 부상자가 속출하는 결과를 낳음
▶기대이하 이적생
도르트문트는 2017년, 무려 8명의 선수를 보강
우스만 뎀벨레, 미키타리안 등 기둥은 뽑혀져 나갔지만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막시밀리안 필립은 13경기에 나서 8골을 넣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중
톨얀과 자가두는 아직 유망주
다후드와 야르몰렌코 역시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19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