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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칼럼] 왜 파스토레는 PSG의 레전드인가

  • 면세
  • 조회 1178
  • 2017.12.24
89ac4d4a5e59e51d0798aaf4c15ea.jpg [RMC-칼럼] 왜 파스토레는 PSG의 레전드인가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이적은 분명 파리 팬들의 마음에 헤아릴 수 없는 공백을 남길 것이다. 희귀하고 우아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이 미드필더는, 아쉽게도 그에게 미쳐진 기대에 자주 응답하지 못하였다. 
이 아르헨티나인이 파리에서 보낸 6년을 잘 요약한 역설: "파리에서의 삶에 대한, 모두의 기억 속에 보존되어 있는 그의 위대한 공적." 이것이 우리가 레전드를 정의하는 방법이다. 파리 생제르망에서의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커리어는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의미한다. 
그는 지난 수요일 캉과의 홈경기에서 파리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날 밤 파르크 데 프랭스 관중석에서 파리 팬들의 감정은 살아 있었다. "팬들은 언제나 내 가까이에 있었고, 오늘 밤 나에게 떠나지 말아달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기쁘게 합니다." 그날 경기가 끝난 후 파스토레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파스토레는 6년 전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한 이래로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선수다. 지난 캉전에서 보여진 팬들의 모습이 바로 그 증거이다. 오래전부터 파리를 응원해온 팬들조차, 팀에서 마법사와 같은 선수들은 많이 보았을지라도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었다. 가까이에서도, 혹은 멀리에서도 말이다. 이 코르도바 출신의 소년은 경기를 만들어나가는 예술가이며, 그의 창조적인 소망은 파리 팬들의 마음 속에서 그들의 레전드가 되기까지 끈임없이 전달되었다.

그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플레이 스타일의 상징이다
구식 플레이메이커, 정통 10번. 창조성인 시야와 예리한 패스 감각으로 경기에 마치 빨려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플레이. 이것은 모두 파르크 데 프랭스를 매혹시킨 파스토레의 능력이다. 설사 이러한 능력이 사라졌을 때조차,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이번 겨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파스토레는 완성되지 못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2011년 8월 6일, 4200만 유로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망에 입성한 그는 카타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초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되었고, 앙투안 콩부아레나 카를로 안첼로티와 같은 감독들 아래서 부담을 짊어지도록 만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부상이었으며, 그때의 부상은 그의 성장을 늦추고 그가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지독한 부상의 희생자
엘 플라코(El Flaco, 스페인어로 말라깽이)는 그의 마른 체격이 언젠가 자신을 홀로 내버려둘 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암시에 시달리곤 했다. 그는 언제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의 신임과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지만, 여전히 속으로는 고통에 힘겨워하고 있었다. 크고작은 부상들이 언제나 그의 몸 어딘가에서 발견되었다. 무릎, 허벅지, 정강이, 사타구니...치료에만 365일 이상을 허비했고, 시간은 총알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이 끔찍한 운명은 그에게로 가고 말았으며, 그는 결코 평온함을 찾을 수 없었다. 

출전 시간은 그의 인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2014/15 시즌까지는(공식전 51경기에서 6골 16도움), 파스토레는 시즌당 40경기를 가뿐히 소화하는 건강한 선수였다. 그러나 2015년 이후로는, 한 시즌에 겨우 20경기 이상을 뛸까 말까 할 정도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파스토레의 스탯과 영향력은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팬들의 사랑까지 잃지는 않았다. 그는 지금도 서포터들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들과 함께 영광을 노래한다. 여태까지 PSG로 이적해온 스타 선수들은 많지만, 파스토레만큼 팬들의 특별한 마음을 얻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파리에서의 긴 모험도 결국에는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이제 UEFA의 제정적 페어플레이 룰(FFP)를 준수하는 것과 같은 또다른 과제에 봉착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스타들을 모집하여 유럽의 큰 손으로 거듭났고, 이곳에서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아름다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카타르의 자금력으로 탄생한 최초의 스타이자 그 신호탄을 쏘아올린 프로젝트의 상징이다. 그리고 이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그는 진정한 '로맨틱한 축구'의 아이콘에 도달했다.

---사견---

진짜 부상만 없었다면 몇년이고 파리에 남아 좋은 활약해줬을텐데...


번역 by PSG KOREA의 TAS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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