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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고의 메시

  • 작성자: 깐쇼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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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8
  • 2022.12.20
메시하면 언제나 최고고 최강의 기량을 지닌 선수였죠.

근데 지금의 메시가 10년 전에 비해 느려지고 기량도 떨어졌지만 최고라 봅니다.

개인적인 기준이고요.

이유는 하나죠.

수많은 실패? 좌절을 이겨냈기에 그렇다 봅니다.

승승장구하던 메시의 첫 좌절은 신체적으로 아직 살아있을 15년 여름부터죠.

비록 14년에 우승은 못 했었지만 20대 중반의 메시였기에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가 들 수 있었고 마냥 실패만 했다 하기 힘든 시기죠.

그러나 트레블+발롱을 받은 시기였으나 15년 여름부터는 메시에게 잔인한 계절이 다가옵니다.

- 15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승부차기)
- 16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승부차기)
- 아르헨티나 국대 은퇴(2달 뒤 복귀)
- 17년 챔스 16강 캄프누 기적에도 불구하고 8강 유벤투스 상대로 완패
- 18년 챔스 8강 로마 참사
- 18년 월드컵 16강 탈락(2002년 이후 아르헨 최악의 성적)
- 19년 안필드 참사
- 19년 코파아메리카 4강 탈락
- 20년 챔스 8강 바이언 상대로 가르마 참사
- 21년 챔스 16강 파리 상대로 탈락(음바페 해트트릭)
- 21년 여름 재정 문제로 사랑하는 바르셀로나 떠남

이게 15년 여름부터 21년 여름까지 만 5년간 메시가 겪은 일이죠.

그 사이 엄청난 능력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발롱 2개나 탔지만 저 기간 메시가 겪었을 좌절은 너무 이해가 되죠.

그리고 저 기간 동안 메시는 아르헨티나 주장이고 18년 여름부터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이었죠.

저 때 메시의 그 표정 그리고 리더십 논란도 있었었고요.

심지어 저 기간 팀을 떠난 선수가
차비,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마스체라노, 수아레즈

메시와 찰떡 궁합이면서 절친이라고 불리던 선수들인데 더 이상 같이 뛸 수가 없게 되었죠.

21년 코로나로 연기된 코파 아메리카를 조국 아르헨티나가 개최 포기하면서 라이벌 브라질에서 개최하고 결승에서 브라질 만나는 순간

메시가 또 준우승인가?

싶었었는데 그때부터 달라졌죠.

21-22시즌 파리 이적 후 개인으로서는 최악의 시즌이 되면서 발롱 후보 30인에도 못 들었지만

드디어 어제 월드컵을 아르헨티나로 가져왔죠.

개인적으로 제가 본 최고의 팀으로 12-13 하인케스 바이언 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 시즌에 트리플 러너업 그것도 챔스결승은 본인들 홈구장인데 거기서 역대급 언더독인 첼시 상대로 졌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바로 다음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해버리는 위엄을 발휘했으니까요.

메시는 늘 최고였고 어찌본다면 만 5년간 우승횟수만 봐도 실패도 아니고 좌절할 일인가? 싶을 수도 있을겁니다.

기록만 보면요.

근데 저는 저 기간을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메시가 얼마나 좌절을 느꼈을지 압니다.

그 모든 걸 극복해내고 해탈한 메시.

어느새 30대 중반에 예전의 그 미친놈 모드는 힘들지라도 저는 지금의 메시가 최고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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