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벤토의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쓸모없는 계집애들"이라고 칭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고, 내일 제노아를 상대하는 경기에서도 파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베네벤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 A에 참가했지만 17라운드까지 단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특히 밀란과 2-2로 비겼던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프리킥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 알베르토 브리뇰리가 힘없이 고개를 떨구는 장면은 가관이었다.
그들의 절망적인 기록은 마침내 '울트라스'에게 불을 붙였고, 그들은 토요일의 제노아전에서 'Only for the jersey'는 내용의 걸개 하나만을 내걸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쿠르바 수드(=울트라스)'는 베네벤토의 선수들을 "쓸모없는 계집애들"이라고 비난하며 선수단 내에 "진정한 남자가 없다"고 성토했다.
"우리 베네벤토의 팬들은 이제 그 동안 오냐오냐하며 귀하게 대접했던, 종종 필드에서 뚝배기가 깨진 채로 어슬렁거리는 저 계집애들을 비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제안한다: 선수들을 거리에서 불러세워서 관심을 주지 말아라. 그들은 그런 대우를 받을 가치가 없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구하지도 말아라. 분명히 후회할 것이다."
"선수는 본질적으로 용병에 불과한 악덕의 자식이며, 어떠한 열정도 없고 우리가 응원하는 유니폼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절대로 개개인에게 응원을 보내지 말라. 우리는 단지 유니폼을 향해 응원할 뿐이다!"
"우리는 또한 클럽에게 프리마베라 유스 팀을 기용할 것을 촉구한다. 저 계집애들을 보는 것은 정말 끔찍하고 수치스럽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스스로 바닥에서 일어나서 필드 위에 집중하라. 유니폼은 '진짜배기 프로'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경기에서 질 수도 있지만 품위를 잃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언제나 이 곳에 있다. 패배를 할지라도, 부끄럽고 고통받을지라도 언제나 이 곳에 있다! 우리는 90분 동안의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신경쓰는 모든 것은 바로 베네벤토와 우리가 항상 사랑했던 유니폼이다."
http://www.football-italia.net/114703/benevento-fans-blast-pla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