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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 마르티네스 이적 임박, 장문의 고별사 올려

  • 작성자: 아가리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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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9
  • 2020.09.16


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450&aid=0000066774
[stn스포츠] 이적 앞둔 아스널 GK 에미, 장문 고별사 "11년 간 영광이었습니다"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16일 SNS에 올린 고별 인사

안녕하세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입니다.

저는 항상 아스널에서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이에 시즌마다 기회가 찾아오길 항상 바라며 구단에 복귀하곤 했죠.

마침내 기다리던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축구는 항상 쉽지 않기에 좌절을 극복한 결과로 만들어진 기회였죠. 저는 기회를 잡은 당시 동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내 시간이라고. 저는 27살이고, 부담을 질 능력이 됐습니다. 도전은 그 곳에 있었고 저는 자신감을 갖고 그것에 임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것이 제가 사우스햄튼 FC전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이유고, 또 노리치 시티전에서 클린 시트를 거둔 이유입니다. 저는 좌절을 극복하고 제가 낸 성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골키퍼들은 다른 길을 걷게 될 때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말미에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몇 경기를 뛰게 될지 모르겠지만 웸블리에 꼭 가겠다고. 저는 결국 (FA컵 결승전으로) 그곳에 갔습니다. 경기를 즐겼고 전혀 떨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죠. '내 시간이다' 되뇌였습니다.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이후 저는 구단을 떠날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고 가족들은 11년 간 열심히 했으니 당신은 앞문으로 (당당히) 나가도 된다고 응원을 해줬습니다. 저에게 아스널을 떠나는 일은 힘든 일이지만, 팬 분들도 저를 응원해줬고, 구단도 저를 존중해줬습니다.

아스널에서의 특별한 11년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구단에 보답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에 행복하합니다. 물론 아스널에서의 전체 시간이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좌절의 시간들도 있었지만 힘든 시간 역시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에서는 가교를 넘고 빛을 보기 위해 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FA컵과 커뮤니티 쉴드를 들어올렸고, 저는 지금이 스텝 업을 위한 올바른 시간이라고 느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스널의 모든 분들은 제 결정을 존중해주셨습니다. 아스널의 팬 분들은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셨죠. 저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베른트 레노가 직전 시즌 부상을 당했을 때, 저는 팬 분들에게 "당신을 믿어요. 당신이 우리의 골키퍼입니다"라는 메시지들을 받았습니다. 이는 저를 자신감 넘치게 만들었고, 승리하게 만들었고, 지금 현재 여기 있는 골키퍼를 만들었습니다.

아스널 팬 분들은 제 스토리를 존중해주셨고, 제가 이 클럽 안에서 노력한 방식을 사랑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1년 간 아스널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20m 지른 팀이 있다더니 결국 이적하는 모양이군요.

주전은 레노가 워낙 굳건하고 아스날은 서브 골키퍼 보내면서 20m 이나 현금 확보가 가능하니 서로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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