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대축구 풀시청을 했습니다.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콜롬비아 선수들의 체격이 한국 선수들에 비해서 제법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체격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느릴 지 알았는데, 움직임은 서로 비슷해 보였습니다.
다만 콜롬비아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우습게 보고 게임에 임한 건지,
초반에 설렁설렁, 비체계적으로 움직임을 보인 것 같고,
한국선수들은 일사불란하게 빈 공간을 찾아서 움직이며 공을 주고 받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콜롬비아 선수들은 1점을 내준 후 부터 거친, 그리고 비매너적인 행동을 자주 보이더군요.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제가 느낀 오늘 MVP는 전반전의 이근호 선수였습니다.
초반부터 중앙에서 사이드로 왔다 갔다 빈공간을 메꿔주며 한국 공격을 원할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발목을 밟혀서 교체된 게 매우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