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문 <더 난팡 데일리>는 25일(한국 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스콜라리 감독을 대체할 차기 사령탑으로 광저우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과 광저우는 이적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콜라리 감독이 광저우 지휘봉을 내려놓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한 팀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를 대신할 차기 사령탑으로 안첼로티가 거론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을 나와 현재 무직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면서 10개월을 쉰다고 선언한 상태다.
안첼로티 감독을 노리는 팀은 광저우뿐만이 아니다. 최근 에버턴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날트 쿠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후임자를 물색 중에 있는데 안첼로티 감독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더불어 후보로 올라간 상황이다. 에버턴은 현 감독대행인 언스워스마저 “정식 사령탑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고 있어 차기 사령탑은 오리무중이다.
스콜라리 감독 역시 안첼로티 감독에게 자신의 후임으로 광저우에 취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광저우는 스콜라리 감독 수준의 명장이 필요하다. 안첼로티 카드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7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