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은 로테이션 정책으로 그의 선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지난주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줬던 변화의 폭은 여전히 놀랍기만 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아슈라프,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그리고 벤제마를 기용함에 따라, 이번에는 나초와 테오 에르난데스를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측면에 배치했다.
골키퍼 키코 카시야를 포함해 총 다섯 군데에 변화를 주면서, 지단은 지난해 스무 명의 서로 다른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도 성공적으로 작동했던 로테이션의 원칙을 지켜나갔다. 그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피언 슈퍼 컵 경기 이후로 15번의 경기에서 52번의 변화를 주었고, 이는 한 경기당 거의 4번의 변화가 있었음을 뜻한다.
솔직히 이러한 변화들은 제재(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가 출장 정지로 제재를 받았다)와 부상(11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한 경기 이상 부상으로 결장했다)의해 강제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런 면을 차치하고서라도 지단은 그의 모든 선수단을 이용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경쟁력을 불어넣었다.
아포엘을 상대로 7가지 변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에서는 일곱 군데에 변화가 주어졌다. 마드리드는 A매치 기간 이후에 아포엘을 상대했고, 지단은 승점 3점을 따내며 그의 변화로 인한 성공을 맛봤다.
게다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하는 동안에는 네 번의 변화를 주었고,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세 번의 변화를 주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첫 번째 라 리가 승리를 따냈던 경기에서, 지단은 라인업에 두 군데에 수정을 가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원정에서는 선발 11명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다.
로테이션 전략
이스코는 가장 낮은 비율로 90분을 소화한 선수이다. 그는 선발 출장했던 경기에서 15%만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한편 마테오 코바치치,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즈, 그리고 마르코 아센시오는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세르히오 라모스에게는 이것이 반대로 적용된다. 그가 출장한 78경기에서 70경기 동안 89%의 비율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라파엘 바란은 8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6%, 다니 카르바할은 83%, 마르셀루는 82.5%, 그리고 나초는 80%의 풀타임 출장 비율을 기록했다.
에이바르를 상대했을 때도 똑같은 정책이 이어졌다. 평소보다 많은 로테이션이 이뤄졌고, 경기 도중에는 벤제마가 이스코를 대신해 투입되고 루카스 바스케즈도 출장 시간을 확보했다. 이러한 것들이 지단의 원칙이다.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7/10/24/59ee3716e5fdea354f8b458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