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이후, 맨유를 상대로 65년 만에 승리를 거둔 허더스필드의 감독 데이비드 와그너는 승리 축배를 들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확실히, 보통 나는 코카콜라를 마신다."
"난 알콜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마시긴 하지만, 그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아내와 내 딸도 여기에 와 있는데, 우린 함께 뭔가를 할 생각이다."
"우린 행복하고, 축하할 것이다. 나도 다음 경기 상대가 리버풀이란 걸 알지만, 지금은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순간이다. 오늘 딱 하루 뿐이다."
"그러면 내일이 올 거고, 우리가 훈련하는 10시 정각이 되면, 우린 리버풀에 대해 살짝 생각해볼 거다."
"이번 승리는 내 최고의 경기 세 경기 중 하나인 것 같다."
"웸블리 (승격 확정)이 여전히 지금 순간보단 한 단계 더 위에 있다."
"하지만 나는 이 클럽이 맨유를 상대한 것이 얼마나 오래된 일인지 알고 있으며, 맨유를 이긴 건 훨씬 더 오래됐다. 이 순간은 엄청난 순간이다."
오랜 친구인 클롭이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묻자
"이 결과를 받아들고 나서, 클롭한테 전화가 올 거라 생각한다. 그럼 고맙다고 말하고, 잘했다고 말할 것이다. 그 다음엔 조용해지겠지."
원문 :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david-wagner-reveals-understated-way-11389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