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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레전드들이 말하는 보비 찰튼 경

  • 작성자: 휴렛팩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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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7

레전드.jpg [미러] 레전드들이 말하는 보비 찰튼 경

데니스 로, 前 맨유 팀 동료

"보비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커리어를 보냈고, 수많은 업적도 달성했다. 게다가 정말 멋진 친구이기도 하다. 보비 같은 위대한 선수들, 혹은 내가 그를 부르는 것처럼 로버트 경처럼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면 경기가 정말 쉬워졌었다."

* 보비 찰튼 경의 본래 이름은 '로버트 찰튼'

"요즘의 피치는 잔디 상태가 정말 말쑥하다. 우리 때 피치도 그랬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는 명함도 내밀지 못했을 거다. 물론, 이건 농담이다. 그들은 최고로 훌륭한 선수들 가운데 두 명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보비도 그런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 前 맨유 감독/가까운 친구

"그는 정말 겸손하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자신의 명성을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성공은 사람을 바꿔놓는 법이지만, 보비 찰튼이라는 사람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그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맨체스터에서 왔다고 하면 '보비 찰튼 경? 보비 찰튼이 있는 곳 말이죠?'라고 말하고들 했다."

"찰튼 경이 1968년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했을 때는 그게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맷 버스비 경과 빌 포크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뮌헨 참사 생존자들인 그들에게 그 우승이 어떤 의미인지 얼굴을 통해 드러날 정도였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고, 어쩌면 최고로 특별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찰튼 경 인생 최고로 특별한 순간 말이다."

제프 허스트 경, 1966년 월드컵 우승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

"그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 인지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아마 그는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 세대에서도 가장 재능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아니었을까 싶다."

재키 찰튼, 보비 찰튼 경의 형이자 1966년 월드컵 우승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

"동생은 우리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이다. 유명인이 그렇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내가 본 최고의 선수는 찰튼 경이었다. 게다가 그 선수가 내 동생이다."

데이비드 베컴,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나는 찰튼 경에서 많은 빚이 있다. 찰튼 경이 아니었다면 내가 좋아하는 클럽에서 뛰는 꿈같은 현실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보비 찰튼 축구학교에서 축구를 배웠고, 거기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랬더니 찰튼 경이 맨유에 연락해서 '너네들 여기 와서 이 꼬맹이 좀 봐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내 맨유 커리어는 그렇게 시작됐다."

"찰튼 경은 언제나 성공과 함께였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해서도 그랬다. 그게 바로 찰튼 경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찰튼 경은 피치 위에서의 일로 큰 존경을 받았지만 피치 밖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라이언 긱스, 前 맨유 선수

"이름을 딴 관중석이 있다는 것은 그 선수가 무척 특별한 선수라는 의미다. 내가 맨유에서 400, 500경기 정도를 치르자, 사람들은 '이러다 찰튼 경의 기록도 깨겠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에이, 그건 말도 안 돼'라고 대꾸했었다. 그랬기에 찰튼 경의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서는 일은 정말 특별했다. 게다가 그것이 찰튼 경이라는 클럽 레전드의 기록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빅 매치가 있을 때면 찰튼 경이 드레싱룸까지 내려와서 커리어 중에 있었던 일을 들려주곤 했다. 그럴 때면 바닥에 옷핀 하나가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 그가 얘기하면 모두가 그를 주시하며 귀를 기울였던 것이다."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면 찰튼 경의 사인을 받기 위해 늘어선 줄이 선수들의 줄보다 길었다. 레전드라는 게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찰튼 경을 보려고 눈앞에 있는 유명 선수를 그냥 지나쳐가는 팬들도 있었다."

"찰튼 경은 내가 어린 선수였을 때부터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찰튼 경의 업적을 생각하면 절로 경청하게 됐다. 그는 맨유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맨유를 성원하는 인물이며, 맨유와 축구를 축약해서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80세가 될 거라니 믿기지 않는다."

웨인 루니,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찰튼 경이 세운 기록들은 정말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었다. 그토록 위대한 선수였던 찰튼 경의 기록을 내가 넘어섰다는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여긴다. 찰튼 경은 내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약간은 아쉬워했다. 당연한 일이다."

"찰튼 경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기록과 메달도 하나 갖고 있다. 월드컵 우승 말이다. 만약 월드컵 우승 메달을 가질 수 있다면 내가 깨뜨린 모든 기록을 찰튼 경에게 돌려드릴 수도 있다. 진심이다."

게리 네빌,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찰튼 경이 커리어와 본인의 삶을 통틀어 이뤄낸 일을 보면 우리와는 다른 레벨의 사람이다. 펠레, 마라도나, 베켄바우어, 플라티니 같은 위대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찰튼 경이다."

"찰튼 경은 지난 시절 내내 맨유를 대표해왔다. 그는 당시의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피치 상태에도 불구하고 멋진 골을 터뜨렸고, 그 골들 가운데 일부는 요즘같은 피치 상황에서도 재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본래 드레싱룸이라는 곳은 떠들썩한 공간이다. 하지만 찰튼 경이 들어오면 다들 내뱉던 욕설을 삼키고 예의를 갖추곤 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사귀기 쉬운 사람이며, 우리의 커리어 내내 모두에게 영감을 주곤 했다."

"찰튼 경은 유스 팀 경기에도 찾아와서 우리와 악수를 하곤 했다. 절대 흔하지 않은 일임에도 찰튼 경은 그랬었다. 그는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존경받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맨유에 있다는 건 행운이다."

필 네빌,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찰튼 경은 내가 만난 레전드들 가운데 최고로 괜찮고 겸손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모범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내게 준 성원과 조언은 어린 선수였던 내게 그리고 맨유 유망주였던 내게 큰 도움이 됐다. 찰튼 경의 생일을 축하한다."

니키 버트,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찰튼 경은 지금도 맨유와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가 있을 때면 그를 볼 수 있다. 그와 노르마 여사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직관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가 오지 않은 경기를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찰튼 경에게 맨유는 많은 의미를 가진 클럽이고, 맨유 역사는 찰튼 경을 빼놓고 언급할 수 없을 정도다. 찰튼 경이 내뿜는 존재감은 엄청나다. 어린 선수들도 당시의 놀라운 시대에 대해 항상 질문하곤 한다."

폴 스콜스,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찰튼 경과 로, 베스트 그리고 팀으로서 이뤄낸 성공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언급할 수 없다. 경기가 끝나면 찰튼 경이 드레싱룸으로 내려와서 승리를 축하해주거나 패배에 낙심한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려주던 게 생각난다. 그 역시 선수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던 거다. 그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진정한 팬이자 레전드다."

리오 퍼디낸드,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찰튼 경은 미스터 풋볼이다. 또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 홍보대사다. 그게 바로 찰튼 경이며, 그게 그가 가진 힘이다. 찰튼 경은 눈앞에서 친구들과 팀 동료들이 목숨을 잃은 참사를 마주했음에도 다시 축구에 뛰어들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찰튼 경이 축구선수로서 이뤄낸 모든 업적, 은퇴 이후에 이뤄낸 모든 업적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준다. 그럼에도 그는 언제든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든 옆에 있어줄 사람처럼 느껴진다."

에릭 칸토나, 前 맨유 공격수

"찰튼 경은 수비도 할 수 있고, 공격도 할 수 있고, 볼도 배급할 수 있고, 득점할 수도 있다. 그는 리더였고, 축구라는 스포츠의 걸작이었다. 우리 모두의 레전드인 찰튼 경의 삶은 마치 걸작 영화의 명대본 같다. 그의 삶이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이제 그는 80살이 됐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찰튼 경 같은 사람을 보는 건 멋진 일이다. 찰튼 경을 쉽게 잊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게 위대한 사람의 운명이다. 위대한 선수는 많지만, 찰튼 경은 사상 최고로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찰튼 경의 생일을 축하한다."

브라이언 롭슨, 前 맨유/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찰튼 경은 축구의 홍보대사 역할을 훌륭하게 해왔다. 또한, 잉글랜드와 맨유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홍보대사의 역할도 해왔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훌륭하게 대표한 인물이자 진정한 신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받은 찬사가 마땅한 인물이기도 하다."

"찰튼 경은 자신의 축구를 사랑하며, 모든 맨유와 모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관람하러 간다. 찰튼 경이나 찰튼 경이 축구에서 이뤄낸 일에 대해서는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 보비 찰튼 경의 주요 우승, 수상 경력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유러피언컵(현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월드컵 우승 1회
FIFA 월드컵 골든볼 수상 1회
FIFA 월드컵 올스타팀 선정 2회
발롱도르 수상 1회
1994년 FIFA 월드컵 올타임 베스트 11 선정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 헌액


[1차출처]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sir-bobby-charlton-80-sir-11310674

[2차출처] http://blog.naver.com/mustunited/221117727425


+ 보비 찰튼 경의 80세 생일을 맞아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어잘하는 사람들은 한 번 봐봐 (물론 난 영어 못해서 못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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