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 수 아래 전력으로 봤던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고 패배한 것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당초 이강철 감독은 8강행의 분수령이 될 호주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지만, 일본전을 대비해 김광현과 곽빈, 박세웅을 등판시키지 않았다가 호주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625153&ref=A
전체적인 전력 분석과 대회 플랜, 전략 부재에 대해 아쉬움도 남는다. 만약 호주전에서 승리했다면 이번 한일전은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었다. 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췄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따라서 이기면 좋지만 져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한국의 젊은 투수들이 편한 상태서 공을 뿌릴 수 있었다. 일단 호주전을 이겨놓았다면, 한일전 선발은 사실 아무나 선택해도 괜찮았다. 여차하면 오프너 전략을 구사해도 됐다. 오히려 늘 부담을 갖는 쪽은 이겨야 본전인 일본이었다. 한일전은 영건들이 좋은 경험을 쌓을 기회라고 공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주전 패배로 모든 게 꼬였다. 일본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돼 버렸다. 관록의 김광현을 다시 호출할 수밖에 없었다. 전날 호주전에서 불펜 대기했던 김광현의 선발 출격. 이미 일본에 너무나 익숙했던 김광현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http://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031115503940949
시야는 좁았고 경직됐다. 곳곳에서 악수(惡手)가 포착됐다. 가령 벤치는 가장 강력한 카드 중 하나인 김광현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했다. 호주전이 아닌 한일전에 투입,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잃었다.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230313517328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나은 전력인 걸 인정하고
호주전에 올인했어야 했는데 일본전 염두한 투수 운용으로 호주한테 일격 맞음.
한국야구 올려치기 ㄴㄴ
그렇지만 감독이 다른 사람이었으면 토너먼트에서 광탈하더라도 호주 잡고 8강은 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