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BBC'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두고 '위험 보고서'가 나왔다"고 전했다.
글로벌 컨설턴트 회사인 '코너스톤 글로벌'이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를 잃을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2,000억 달러(약 229조 원)에 달하는 인프라 구축 공사와 관련된 건설 회사에 "위험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경고했다. 또한 "카타르가 실제 월드컵 개최와 거리가 멀다"고도 주장했다.
이유 1. # 카타르와 주변국의 단교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집트 등 12개 국가가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고 니제르, 요르단, 지부티, 차드는 외교 관계를 격하했다.
이어 미국 'CBS'가 "카타르의 테러 지원 혐의가 밝혀진다면 스포츠 이상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애당초 국제축구연맹(FIFA)는 '카타르 개최'가 중동 지역에 화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이 같은 근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유 2. # 방송 중계 문제는 복선?
지난달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사우디와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직후 "중대한 규정 위반 보고가 있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측이 카타르 방송사인 '비인 스포츠' 취재진의 출입을 막은 것이다.
타르 단교 사태가 이어지면서, '비인 스포츠'는 문제를 염려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비인 스포츠'는 FIFA측에 외교적 위기로 장비와 인력이 출입할 수 없음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고 한다.
이유 3. 부패+경제+정치 문제...흔들리는 카타르
코너스톤 보고서는 "카타르의 여러 외교관들이 월드컵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입찰 과정부터 건설까지 비리가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 위원회' 구성원 몇몇이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교 문제가 건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5개에서 유통 문제로 인해 비용이 20%-25% 정도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카타르의 비용 미납 위험과 법적 계약 준수 능력의 부재가 있다"
여론도 자연스레 월드컵 개최 반대 여론이 등장하고 있다.
카타르의 답변 : 전혀 문제없다.
카타르는 'BBC'를 통해 "현 정치 상황과 맞물려 보고서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보고서는 온통 언론의 보도와 알 수 없는 소식통을 기반으로 되어 있다"는 입장을 소명했다.
이어 카타르는 "외국 기업과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보고서의 작성 뒤에, 카타르와 단교된 국가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표했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7100708595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