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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이 사안만큼은 저는 지금 신태용 감독을 내치는 것은 불가하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히딩크 감독 측의 문자 메시지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아예 우리가 신태용 감독을 임명하기 전에 이것은 두 경기의 임시감독이고 두 경기가 끝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신태용 감독을 임명을 했다면 지금 히딩크 감독이든 또 다른 감독이든 여러 후보들을 놓고 다시 논의가 가능하겠습니다마는 신태용 감독을 임명할 당시에 두 경기를 잘해서 월드컵 본선으로 가게 되면 본선까지를 신태용 감독에게 맡기기로 계약을 하면서 임명을 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신태용 감독을 지금 상황에서 내려가라고 할 적절한 근거가 저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한준희> 그렇죠. 예를 들어 전 김현정 앵커가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진행자 중 한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만약에 정말로 아주 유명한 베테랑 진행자, 아주 국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베테랑 진행자가 있어서. 그분이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 뭐 할 거 없어?’라고 얘기했을 때, 그러면 그냥 내려가야 되는 건가? 그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한준희> 우리가 여태까지 잘못된 것이 좀 많아서 불만이 많더라도 이 잘못된 것을 다시 한 번 잘못된 절차로써 이것을 뒤엎는 것은 저는 그것은 또 다른 악을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신태용 감독을 지금 내쳐야 될 어떤 정당한 근거도 없다라는 데에 저는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세줄 요약
1. 히딩크 측에서 제안이 온 건 사실이니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의 해야함.
2. 신태용 내칠 명분이 없음. 예선 통과시 본선까지 이끌기로 계약.
3.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