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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에버튼, 또 다시 예전의 '별 볼일 없는' 루틴을 반복하며 후퇴하다

  • 작성자: 아침먹고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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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0
pickford-1.jpg [타임즈] 에버튼, 또 다시 예전의 '별 볼일 없는' 루틴을 반복하며 후퇴하다



선 3줄요약

1. 20년 전에도 강등권 허덕일 때도 경기력 이딴식 아니였어.

2. 이딴 식으로 경기하면 7위도 다행일 것

3. 공격수가 없으면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지 거기다 다른 선수넣는다고 해결? 절대 아냐. 


월터 스미스 감독이 에버튼 감독직을 처음 맡았을 때, 그는 팀의 문제점들 중 하나로 '너무 오랜 기간 강등권 경쟁을 벌이다보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팀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스미스 감독은 약 20년전 본인이 내린 첫 판단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을 지 모릅니다. 그는 에버튼 감독직을 수행한 4년간 제한된 지원만을 받긴 했지만, 매 시즌 강등권 위험을 진압하며 팀 기대치에 도달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였죠.


 '악화'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에버튼 감독직에 부임할 때 가장 생각하지 않았던 단어일 것입니다. 15개월 전, 구단이 9자리 숫자의 큰 이적 예산을 지원할 때, 쿠만 체제의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긴 했지만 이제 '상황 악화'는 현실이 됐습니다. 


 새로운 시즌에서 리그 4경기를 치룬 에버튼의 '프리미어 리그 내 새로운 최상위권 체제 구축'의 목표는 점점 더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도 어쩌면 Top 6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다시 한 번 리그 7위로 마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 물론, 운이 좋다면요. 


 에버튼은 지난 9일 열린 토트넘과의 홈 경기를 즐거움 속에 맞이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에버튼과 토트넘 선수들의 입장 전,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맨시티에 0-5로 패한 결과를 발표하며 분위기를 돋궜죠. 허나 하프타임이 끝나자 즐거운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었고, 풀타임 경기를 마쳤을 때 들을 수 있었던 소리는 그저 낮은 톤의 야유 뿐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6골을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 결과만으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능숙한 볼 터치 그리고 토트넘의 빠른 스피드와 움직임이 탁월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죠.


 쿠만 감독이 정말 본인이 말한 것처럼 냉정한 판단을 내린다면, 이번 경기 내용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할 겁니다. 그가 구디슨 파크에 처음 입성할 때, 최정상권 팀에 비해 팀 스쿼드의 포지션별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허나 올 여름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만 감독의 투자는 너무 많은 공격형 미드필더들 (다비 클라센, 길피 시구르드손,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이뤄졌고, 정작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추구한다던 스트라이커 영입은 잊은 듯 합니다.


 에버튼은 지난 3월부터 매 시즌 25골을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의 대체자를 찾아야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말, '최우선 영입 대상' 올리비에 지루가 올 여름 에버튼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을 것입니다. 1개월 후, 에버튼은 여전히 루카쿠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고, 이는 그들이 바라는 '더 큰 성과' 달성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2골에 그친 팀 득점은 끔찍한 기록입니다.


 쿠만 감독은 22살의 스페인 공격수 산드로 라미레즈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산드로는 열심히 뛰는 선수지만, 리그 경기 내에서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타이밍에 그를 교체하지 않고, 뒤늦은 타이밍에 20살의 칼버트-르윈을 투입한 판단은 감독 본인이 최선의 팀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만들었죠. (to confirm‎ the suspicion he clearly does not know his best team.)


 그는 우마르 니아세를 1군 팀에 복귀시켰지만, 아직도 매치데이 스쿼드에 니아세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여름 쿠만 감독은 세네갈 스트라이커와의 첫 만남에서 '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멘트를 했고, 니아세는 이후 U23팀에 내려가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2002년 8월 토트넘전에서 본인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뤘던 웨인 루니는 이번 토트넘전에서는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뒤, 중앙쪽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피치 밖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이야기들과 음주운전 사건에서 언론의 관심사를 옮기기엔 부족한 플레이를 펼쳤던 루니는 부진한 플레이를 보이는데 그쳤습니다. 경기 종료까지 6분 남은 상황에서 레이튼 베인스의 낮은 크로스를 통해 잡은 골 기회를 놓친 루니는 이후 델레 알리의 발목으로 향하는 위험한 태클로 본인의 좌절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에버튼이 이 경기에서 골을 넣았다고해도 큰 만회가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2골과 에릭센의 추가골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이 경기가 끝난 현재, 쿠만 감독은 지금의 위기를 해결해야하는 큰 시험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시즌 초 여러 시끄러운 상황 이후, 토트넘은 그들의 '좋았던 때의' 예전 루틴을 되찾았습니다. 에버튼은 '안 좋은 의미'로 예전 루틴을 되찾았죠. 허나 이번 시즌은 에버튼이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성과를 내야하는 시즌입니다.


1차출처 : https://www.thetimes.co.uk/article/everton-have-fallen-back-into-their-old-mediocre-routine-k3j9ndpfx

2차출처 : http://cafe.daum.net/goodison/90XW/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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