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토크전 직후 '악수 거부'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먼저 시비를 건 쪽은 마크 휴즈 감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직후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스토크의 모든 코칭 스태프와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휴즈 감독은 쏙 빼놨다. 무리뉴 감독은 휴즈 감독의 악수만 거부한 채 터널로 향했다. 휴즈 감독이 어이없어하며 무리뉴 감독을 손짓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휴즈 감독은 "그가 내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넘어와서 밀었다. 그래서 악수를 안한 것 같다. 무승부는 맨유에 좋지 않은 결과였을 것이다"라며 이유를 추측했다.
숨겨진 내용이 밝혀졌다. 휴즈 감독은 무리뉴 감독을 밀치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라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해당 장면을 본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파울 장면 뒤에, 수비 라인 조정을 원했다. 그러다가 스토크 쪽으로 향했는데 휴즈 감독이 그를 밀쳤다. 그리곤 "꺼져버려(F**k off)"라고 소리쳤다. 이어 휴즈 감독은 대기심에게 무리뉴 감독을 관중석으로 보내라고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휴즈 감독의 행동에 모욕당했다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악수 거부'로 화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무리뉴 감독이 관련 질문에 서운함을 드러낸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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