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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2선 후퇴하는 게 낫겠네요.

  • 작성자: ZA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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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10
  • 2017.09.06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이후부터 4년간 대표팀 감독을 맡는 조건으로 기존 계약은 합의 해지하고 러시아월드컵까지 9개월간 수석코치로서 히딩크 감독에게 트레이닝 받는 게 , 신태용 감독의 장래를 위해서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억지로 끌고 가봤자 월드컵 16강은 커녕 1무 2패나 3패로 탈락입니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안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선수교체의 잘못된 타이밍, 부적절한 전술 선택, 전술 변화와 선수기용의 유연성 부재 죠. 어제도 자칫 탈락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여서 전혀 애무축구할 때가 아닌데도, 우리 대표팀은 애무축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원초적인 스타일이 낫습니다. 뻥축구라도 해서라도 골을 넣어야 월드컵 갈 수 있는데 아주~~ 여유 넘치게 볼을 돌리더군요. 우리 대표팀이 무슨 바르샵니까? 스페인입니까?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펩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동국 선수를 5분, 10분 쓸 거면 도대체 왜 뽑은 걸까요...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틈틈이 골을 넣고 있습니다만 대표팀 경력은 적습니다. 아시아팀을 상대한 적도 몇번 안 되고요.. 한참 죽 쑤고 있는데 뭘 믿고 교체 안 하고 있었는지 답답하더군요. 어제 보여준 이동국의 폼이면 늦어도 70분 이전에는 들어갔으면 1골 정도는 가뿐히 넣었을 겁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애초에 이동국을 기용할 의지가 없었습니다. 우연히라도 골 들어갔다면 이동국은 교체 출전도 못 했을 걸요?! 하다하다 안 되니까 최후의 보루로 이동국이 들어간 거고요. 감독 스스로가 상황 변화에 맞게 선수 기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해놓은 순으로 로테이션 돌리는 게 눈에 훤했어요.

이거 당장 고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에서 개작살 나면 책임은 누가 질까요? 축협은 그 책임을 죄다 감독한테 떠넘길테고, 그러면 신태용 감독은 홍명보, 차범근 꼴 납니다.

안타깝게도 신태용은 우리 축구계에서는 인재입니다. 지금 당장 버리는 패로 쓰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신태용 감독이 잘 판단해서 자진하여 2선 후퇴했으면 좋겠어요.

한편 말년에 체면치레라도 해야되는 히딩크 감독도 아쉬운 상황이니, 그 관계자도 돈은 중요치 않다면서 한국 감독직에 의지가 있다며 언질한 거겠죠. 이런 상황이라면 협상은 충분히 가능성해보이고요. 월드컵에서 성과내면 섭섭치 않게 챙겨주기로만 약속해도 히딩크 감독은 크게 불만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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