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제게 있어 월드컵 최고의 경기는 94년 독일전입니다..

  • 작성자: 사커대디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58
  • 2017.09.06
세계적인 선수?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조차 거의 없었던 그 시절....

저도 월드컵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던...때에... 봤던... 

94월드컵 독일전...
전반에만 3:0으로 지고 있다가.. 후반에 2골 넣어서 3:2로 졌었죠...
아무리 공은 둥글다지만....당시 어떤 누구도 우리나라가 독일을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당연히 독일이 이기는거였죠.... 
전반 3:0으로 끝났을때까지만 해도 ... 역시나...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죠...
3:0?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린 시간이 다 될때까지 뛸뿐이다...
마치 뛰는게 목적인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여기저기 다 뛰어다녔죠...  공격수도 수비수도 미드필더도 구분이 안될만큼....
독일선수들 움직임이 약간 둔해지고...3:1로 한골만회...
그 이후 우리나라 선수들은.... 마치 새로 경기를 시작한것처럼 더 뛰어다녔죠..
한골더 만회해서 3:2.... 
이후 경기는 독일이 마치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낮은듯... 미친듯이 몰아붙이는...
수비수를 몇명씩 제치는 화려한 기술도 없고...몇년동안 호흡을 맞춘듯한 현란한 전술도 없고....
무조건 뛰는게 .... 독일 선수들보다 더 뛰어다닐뿐....

결국 공이 울릴때까지 골은 없었고....(골대를 맞추는 불운도 있었다고 기억함...)
경기는 그대로 끝났지만...

시간만 더 있었으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겼을거라고 많은 전문가들과 사람들이 얘길했죠....

전 아직도 이 경기를 못잊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아뇨, 그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 악이며 깡.....
모두가 진다고 할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저 상황에서... 2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3:0으로 졌다고 해도... 아마, 마찬가지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대들......전.... 이기는걸 바라진 않습니다...

수준 자체가 다른데..
우리나라 국대에 바르샤나 맨유같은 빅리그 팀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메시나 호날두처럼 미친듯한 개인기에 골결정력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다른나라와 붙어서 꼭 이겨야 한다는 것도 바라지 않음..

이기든 지든 ....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런게 안보이는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0840 재경튼 58호 ! 저지 51호 ! 09.29 434 0 0
40839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소속구단 페이스북 및 양주 레볼루션 유… 09.29 1047 0 0
40838 추추 트레인 홈런좀 치게 내보네주지... 09.29 525 1 0
40837 [ESPN] 로날드 쿠만, "패기없는 에버튼 놈들" 09.29 932 1 0
40836 2017 프로야구 기아, 두산 상대 전적 09.29 709 0 0
40835 과연 류현진이 PS선발이 될것인지... 09.29 439 1 0
40834 [빌트] Hoeness: "안첼로티는 5명의 선수들과 갈등이 있었… 09.29 745 0 0
40833 韓, '프리미어12' 1라운드 개최 유력... 올림픽 효과 기대 09.29 550 0 0
40832 WWE 소식 (브록 레스너. 존 시나. 케이틀린) 09.29 682 1 0
40831 [공홈] 100liver Giroud! 09.29 768 0 0
40830 금, 토, 일 KBO 일정 09.29 731 0 0
40829 9월 29일 경기일정 (KBO) 09.29 602 1 0
40828 [Sport1] 지난경기 안첼로티의 만행 09.29 522 0 0
40827 [스포탈코리아]유로파리그 : 쿠트로네 94분 극장골, AC밀란 홈… 09.29 520 1 0
40826 오늘의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선발 현황... 09.29 1093 1 0
40825 텍사스는 와카에도 희망이 사라진지 오래군요. 가을추가 보고 싶었는… 09.29 624 1 0
40824 [공홈] 프랑스 대표팀 명단 발표 (vs불가리아,벨라루스) 09.29 535 0 0
40823 [스카이스포츠] BATE 2-4 Arsenal MOM 윌셔 09.29 376 0 0
40822 [디마르지오] 카를로 안첼로티 : “바이에른 뮌헨 역사의 일부가 … 09.29 918 0 0
40821 [공홈]맨시티는 멘디의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하였음을 확인하… 09.29 485 1 0
40820 [칼치오메르카토] 유벤투스, 알렉스 산드루와 키엘리니 재계약 작업… 09.29 1332 0 0
40819 [칼치오메르카토] 유벤투스의 퍄니치는 예상보다 늦게 복귀하게 될 … 09.29 519 1 0
40818 [공홈] 벨기에 vs 일본, 벨기에 vs 멕시코 친선경기 확정 09.29 527 1 0
40817 [공홈] 콘테 감독의 맨시티 전에 대한 컨퍼런스 콜 전문 09.29 454 1 0
40816 [칼치오메르카토] 위기의 AC 밀란, 안첼로티가 몬텔라의 대체자로… 09.29 566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