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하고 아직 이른 시점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의 경질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비록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문제들이 있어왔고, 울리 회네스 역시 안첼로티와 반목한 다섯 명의 선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과연 그 5명의 '적'들은 누구였을까? 목요일의 공식 발표 이후로 여러 추측들이 오가는 가운데, 독일 미디어에서는 그들이 예상하고 있는 다섯 명의 선수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1. 아르연 로번
로번이 안첼로티와 갈등을 빚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들이 같이 일하는 내내 수많은 불협화음이 있었고, 가장 최근의 일은 지난 수요일 파리 생제르맹에 3-0으로 패한 경기에서 발생했다. 선수들이 감독을 지지하냐는 물음에 로번이 "할 말 없습니다"라고 답한 순간 안첼로티에게 적신호가 밝혀졌다. 로번은 라커룸에서 경험많은 선수 중 하나이고, 바이에른 뮌헨의 고위층은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
2. 프랑크 리베리
안첼로티의 로테이션 정책은 선수와 감독 간의 스포츠적인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깨트렸다. 로번과 마찬가지로 안첼로티는 종종 리베리를 벤치에 앉히거나, 경기 중 이른 시간에 경기장에서 내보냈다.
3. 토마스 뮐러
안첼로티의 뮌헨에서 가장 큰 희생을 당한 것은 바로 토마스 뮐러의 평판이다. 그는 루이 반 갈의 시대에 빛을 발했고 펩 과르디올라의 아래에서 더욱 발전했지만, 안첼로티가 도착한 이후로는 퇴보하기 시작했다. 출장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뮐러는 안첼로티에 대한 경멸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감독이 뭘 원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4. 제롬 보아텡
보아텡은 수요일 PSG전에서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 중 하나였지만, 안첼로티는 팀이 대패했음에도 그를 출장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포털 사이트인 'Bavarian Football Works'에서는 보아텡을 안첼로티의 '적'명단에 포함시켰다.
5. 마츠 후멜스? 로베르트 레반토프스키? 킹슬레 코망?
앞서 언급한 세 선수중 하나일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다섯 번째 '적'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독일 언론 '키커'는 이 세 선수와 안첼로티 사이의 관계 악화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다뤘다. 다섯 번째 적이 누구로 밝혀지든 간에, 바이에른 뮌헨이 감독보다 선수들에게 더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http://www.marca.com/en/football/international-football/2017/09/29/59ce82ede5fdea3d3b8b468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