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은퇴는 예정되어 있었던 수순..
그래서 마지막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삼성 이승엽이 가져가는 것이 맞는 것...
하지만 리그 도중 기아 불펜진의 바보짓으로 기아가 우승세레모니를 했는지 모르겠음.
물론 정규리그이긴 하지만... 우승은 기아가 했나? 하는 그런 기분이 드는 건 나뿐인가?
기아팬으로서 어제 KT에게 점수차 벌어지고 난 후에는 엠스플로 돌려서 이승엽경기 끝까지 보고 은퇴식까지 빠짐없이 챙겨보았다.
상대팬이었지만 그래도 국제경기에서 이승엽의 한방은 리그소속이 어떻든 야구팬들을 하나로 단합시켰던 국민타자이기 때문에...
만약 두산이 이기고 기아가 패했다면 좀 더 이슈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시즌 내내 기아 불펜은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것...
어제 KT경기 마져도 5점차로 이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쫄면서 보았을 팬들...
그리고 8점차 벌어지고도 '아직 몰라'하면서 보았을 팬들이 분명 있었을 것...
온전하게 기아의 우승을 축하할 수 없는 팬으로 앞으로 다가올 한국시리즈가 걱정이 되는 일인이네요.
결론은 기아 불펜의 바보짓이 한 경기라도 축소시켰다면 어제 기아 우승이 약간이라도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었네요.
이승엽 은퇴는 축하하지만 기아팬으로 이슈가 되지 못한 건 아쉬웠을 하루였던것 같네요.
굿바이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