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번 시즌 리그 골 가뭄에 대해 "약간 실망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에스파뇰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제압한 경기에서 4번의 슈팅 중 단 한개만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그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스코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리가 첫 4경기를 결장한 이후 3경기에서 3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고 22개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호날두가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로 라 리가 개막 직후부터 가장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기록은 2010-11시즌의 255분이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경기 동안 4골을 집어넣었다.

지단은 10월 14일에 열리는 라 리가 헤타페전에서 호날두가 침묵을 깨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체력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너무 많은 경기를 쉬었습니다."

"그가 아직도 리가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조금 실망하고 있지만, 이게 축구입니다. 이스코를 향한 도움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상황이 바뀌길 바랍니다."

마드리드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는 'El Transistor' 라디오 쇼에서 "올 라운드"로 경기에 기여하는 호날두가 골로만 평가받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괜찮습니다."

"항상 그를 강하게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필요할 때는 수비도 했습니다."

"그는 이스코에게 도움을 기록했고, 볼을 가지고 있을 때는 볼을 끌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 역시 골과 마찬가지로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호날두가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사람들은 뭔가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걸로 보입니다. 팀에는 그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번 승리로 마드리드는 라 리가 7경기에서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에 7점 뒤쳐진 5위에 올랐다.

http://www.espn.co.uk/football/real-madrid/story/3219014/zinedine-zidane-were-disappointed-for-cristiano-ronaldo-over-liga-goal-dr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