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보비 찰튼 경이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장 세인트 조지 파크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피치를 갖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대표팀 훈련장 50주년과 찰튼 경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해 훈련장 피치 이름을 '보비 찰튼 경 피치'로 개명하기로 했다.
10월 11일이 생일인 찰튼 경은 맨유에서 17년 동안 활약하며 758경기 249골,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유러피언컵 우승, 발롱도르 1회 수상 등을 기록한 레전드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6경기 49골, 1966년 월드컵 우승, 월드컵 골든볼 수상, 월드컵 올스타팀 2회 선정, 월드컵 올타임 베스트 11 선정 등의 업적을 세웠다.
FA는 다가올 2일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찰튼 경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 대표팀 선수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보비 찰튼 경 피치' 개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피치 개명에 대해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스포츠 차원에서도 축구에 기여한 찰튼 경의 공헌을 이렇게 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찰튼 경을 현재의 대표팀 선수들에게 소개하고 보비 찰튼 경 피치를 공개하는 순간은 무척이나 자랑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