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로날드 쿠만, "패기없는 에버튼 놈들"](http://a1.espncdn.com/combiner/i?img=%2Fphoto%2F2017%2F0928%2Fr266191_1296x729_16%2D9.jpg&w=570)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자신의 팀이 좋은 축구를 하기에는 "너무 겁이 많다"면서, 낮은 자신감 때문에 아폴론 리마솔에 2-2로 비겼다고 얘기했다.
에버튼은 아드리안 사르디네로의 선제골로 뒤쳐졌지만 웨인 루니와 니콜라 블라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홈 팀 에버튼은 전 선덜랜드 수비수 발렌틴 로베르주의 퇴장으로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88분 헥토르 유스테의 동점골로 예상 외의 무승부를 맞았다.
쿠만은 'BT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기 막판에 실점해서 정말로 실망스럽습니다."
"우리는 자신감이 결여된 채로 많은 실수를 범하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이후 팀의 반응은 좋았고, 1-1로 동점을 만들어냈을때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후반전은 더 나았고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며 세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때때로 공을 차는데 너무 겁먹어서 힘겨운 순간이 있습니다. 축구가 그런 겁니다. 신체에 자신감이 깃들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몇몇 선수들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팀을 자신감에 가득 차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처럼 많은 실수로, 특히 충격적이었던 첫 번째 실점 장면처럼, 경기를 시작하는 것을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겼더라면 더 자신감에 차서 주말 경기를 맞이할 수 있었을텐데요. 마치 패배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루니 역시 이번 무승부가 패배에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길만 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더 나은 팀이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입니다."
"확실히 우리는 너무 맥빠지게 실점했습니다. 승점을 따내긴 했지만, 그게 3점이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좋은 팀이었고, 우리는 그들의 강력함을 맛봤습니다. 유럽에 쉬운 경기란 없습니다."
"우리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을 정말로 힘들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세 경기 동안 두 번 이기고 한 번 비겼습니다. 우리는 노력하고 발전해야 하며, 승점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http://www.espn.co.uk/football/everton/story/3216129/everton-players-too-afraid-to-play-good-football-ronald-ko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