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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시장 평가: 더욱 강력해진 유벤투스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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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1

[풋볼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시장 평가: 더욱 강력해진 유벤투스 (장문)


더블과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이 이상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유벤투스는 알맞은 조각들을 찾아 맞췄다.


포그바가 떠났던 2016년, 피를로와 비달이 떠났던 2015년과 마찬가지로 보누치가 유벤투스를 떠난 2017년 여름 역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유벤투스의 팬들은 스타들이 작별을 고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올드 레이디(유벤투스의 애칭)'는 강력해졌다.


간단한 얘기이다. 수비는 여전하고 미드필더는 더 나아졌으며 공격에서 엄청난 발전을 맞았다. 전체적으로 유벤투스는 길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한, 풍부한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단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보누치의 이적은 타격이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적인 면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면이 더 크다. 많은 사람들은 보누치가 유벤투스에 공헌했던 위치 선정, 리더십, 플레이메이킹, 수비 지능 등이 시즌 내내 그리워질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보누치는 재정적인 면에서 소문과는 다르게 적은 금액으로, 순식간에 밀란으로 팔려나갔다.


결과적으로 유벤투스는 수비적으로 그렇게 심각하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다니엘레 루가니는 보누치의 뒤를 이을 준비가 됐다. 또한 베네틱트 회베데스는 싼 값에 임대로 합류했고, 세리에 A에서 가장 과소평가 된 신입생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티아 데 실리오가 얼만큼 해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그가 알레그리와 함께했던 시절을 돌이켜봤을 때, 어쩌면 갱생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너무 낙관적이라고? 아무튼 유벤투스가 잃은 것은 보누치뿐만이 아니며, 다니 알베스 역시 PSG로 떠났다. 그는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하고 큰 경기에 강한 또 한명의 수비수였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알렉스 산드루를 향한 비싼 제의들을 물리쳤고, 그에게 다니 알베스의 전진성과 위협적인 크로스를 기대할 수 있다. 오른쪽에서 다니 알베스의 수비적인 결점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비안코네리에게 있어서 공격력의 저하는 덜 치명적이다.



[풋볼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시장 평가: 더욱 강력해진 유벤투스 (장문)


공격 부문에서, 유벤투스는 창조적인 기술과 빠른 속도를 더했다. 더글라스 코스타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는 지난 몇 년간 위협적인 모습을 증명한 선수들이다. 알레그리는 지난 시즌 콰드라도의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윙에서 만주키치의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만주키치 때문에 디발라에게 너무 많은 부분을 의존해야 했다.


코스타와 베르나르데스키는 알베스와 같은 풀백의 도움 없이 유벤투스에 지난 시즌 부족했던 추가적인 창조성을 안겨줄 것이다. 어찌됐건 피오렌티나에서 베르나르데스키를 데려온 것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마로타가 해낸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벤투스는 부폰이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골키퍼"라고 칭찬했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낚아채며 그의 후계자도 구했다.


마로타는 '천재'라고 불려왔지만, 대부분의 유벤투스 팬들은 그가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것을 실패라고 지적할 것이다. 이번 여름의 타겟은 마르코 베라티였다. 그리고 엠레 찬, 세르게이 밀리코비치-사비치, 네마냐 마티치... 결과는 블레즈 마투이디였다. 마투이디는 '전사'이자 강하고 체력적으로 강인하며 노련한 미드필더이다. 완벽과는 거리가 멀긴 해도 미랄렘 피야니치의 재능이 만개하도록 도울 수 있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부족했던 유형의 선수이다.


하지만 새로 영입됐음에도 사람들의 입에 거론되지 않는 미드필더가 여기 있다 - 호드리구 벤탄쿠르. 그가 뛰는 것을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아, 보카에서 온 스무살 짜리 걔?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애송이는 경기를 할 줄 안다. 마티치의 하위호환같다. 비록 이번 시즌에 경기를 결정지을만한 선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시즌 팀이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휩쓸 수 있도록 미드필드에 질적으로 뒤쳐지지 않는 선택지를 늘려줄 것이다.


유벤투스는 역대급 시즌을 보낸 후의 2017년 이적시장에서 효율성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상됐다. 보누치는 상처를 안겼고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는 오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팀은 다시 한 번 유럽을 뒤흔들 수 있게끔 무장됐다. 경기장에서 두 눈으로 확인해보도록 하자.



영입: 벤탄쿠르, 더글라스 코스타, 슈체스니, 데 실리오, 베르나르데스키, 마투이디, 회베데스


방출: 다니 알베스, 보누치, 네투, 르미나, 링콘


점수: B+




http://www.football-italia.net/109227/mercato-stronger-juven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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