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을 다시 한 번, 내년 여름 노릴 계획이다
비록 올 여름 이적시장서 맨유와 베일의 이적설은 잠깐의 해프닝에 불과했으나, 내년 여름 베일을 EPL로 복귀시키는 것을 맨유는 진지하게 고려중이다.
사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서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90M파운드의 이적료까지 책정해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록 부진한 폼과 팬들의 비난을 받는 베일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그를 팔 생각이 없었다.
레알에서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1번의 리그 우승, 1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달성한 챔피언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계획에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단의 신뢰에도 불구 베일의 폼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근래 들어 두 스페인 국가대표들이 베일의 자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바로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부족한 출전기회로 인해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던 이스코는, 후반기 엄청난 활약으로 지단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고 이제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성' 아센시오는 발렌시아전에서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기여하는 등 19살의 나이에 맞지 않는 무시무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단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역시 아센시오의 성장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영입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도 베일의 영입을 원했으나 본인이 경질된 후 후임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그를 다루게 되었다. 올 여름 프리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만약 지단 감독의 계획에 없다면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는 의사를 비추기도 했다.
무리뉴는 베일을 맨유로 데려와 윙어로 활용하여 로멜루 루카쿠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베일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 지는 지켜볼 일이다.
http://www.espn.co.uk/football/blog/transfer-talk/79/post/3196579/manchester-united-prepared-to-wait-12-months-to-complete-gareth-bale-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