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의 조세프 데 소우자가 이스탄불 더비에 흥분하며 텔레비전을 부숴버린 팬에게 새 텔레비전 선물을 약속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4일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6라운드에서 베식타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이 경기에서 무려 12장의 옐로카드가 나왔고, 5명(페네르바체는 2명, 베식타스는 3명)은 퇴장을 당했다.
한 페네르바체 팬은 이번 경기에 크게 흥분했다.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팬이 경기를 지켜보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텔레비전을 깨부쉈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주먹으로 내려치기 전 이미 텔레비전에는 주먹으로 내려친 자국이 있었다. 이 남성 팬은 약 10초 동안 텔레비전을 무자비하게 주먹으로 가격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영상을 본 페네르바체의 수비형 미드필더 소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가지 조건을 걸면서 이 팬에게 새로운 텔레비전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소우자는 "텔레비전 주인 때문에 걱정이 된다. 나는 페네르바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텔레비전을 선물하겠다. 단, 다음에는 부수지 않아야 한다. 하하하"라며 재치 있게 팬에게 새로운 텔레비전 선물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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