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뮌헨 감독, 1년 만에 전격 경질](/data/file/0201/1506649525_2LqVMeKp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안첼로티 뮌헨 감독, 1년 만에 전격 경질](/data/file/0201/1506649526_9XZPtLcg_0ea25702c9738a59ea4e5bfef2c33b6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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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년 만에 전격 경질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6년 펩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오랜시간 버티지 못했다.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을 자랑하는 뮌헨이 현재 리그 순위 3위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를 당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뮌헨과 이별한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령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새 사령탑이 선임될 때까지는 윌리 샤뇰(40)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2015년 12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은 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던 안첼로티 감독이 전격 경질된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오전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구단은 발빠르게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기로 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개막 때부터 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날 PSG와 경기 결과를 보면서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겠다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루메니게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보낸 시간에 감사하고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안타깝다”면서도 “구단을 위해 프로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이번 결정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 AC 밀란(이탈리아), 2010년 첼시(잉글랜드), 2013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우승시켰던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제패하며 명장 반열에 우뚝 섰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과거 지도했던 파리 생제르맹에게 덜미를 잡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워낙 세계적인 거장인 만큼 벌써 차기 행선지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밀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거액을 받고 중국리그로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