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교통사고는 지난 19일에 당했다. 자동차가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당시 몸도 괜찮은 줄 알았다. 운동 선수이다 보니 몸이 튼튼한 줄 알았다. 그런데 교통사고 후유증이 왔다. 20일이 되니 다리에 마비 증상이 왔고 21일에는 완전히 마비가 됐다. 22일 병원에 가서 MRI를 찍으니 신경이 파열됐다. 28일 수술을 받았다. 최소 2~3주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김병지는 "아직까지 다리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신경이 파열돼 감각이 돌아오는 것은 몇 년이 걸린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상처는 한 두 달 만에 치료가 되지만 신경은 오래 걸린다. 지금 상황에서는 장담을 할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회복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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