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전반적인 시스템에 미래가 보여야 한다”고 했다. 현 한국 축구의 시스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였다. 구자철은 “물론 정말 발전하고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한국 축구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협회와 스폰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독일처럼 계속 버티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하는지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질문을 던지자 구자철은 망설임없이 K리그의 발전을 꼽았다. 구자철은 “K리그가 더 발전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돈으로 발전하고 있고, 일본은 인프라가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K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선수와 연맹, 구단이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K리그의 발전은 앞으로 프로축구연맹에 달려 있다고 했다. 구자철은 “연맹에서 해야 하는 일이다. 연맹에서 숙제를 주고, 연맹에서 바꿔가야 한다”며 “일본만 보더라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물론 유소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와 미디어, 구단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런 프로페셔널한 점은 솔직히 아직 모자라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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