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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과 홍명보는 다를 것이다.

  • 작성자: 취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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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8
신태용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서 항상 감독을 잡았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항상 온실이었다. 그래서 한 번 실패로 떠내려 간 것이다. 그가 회복하려면 리그 감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결국 중국리그감독을 맡고 실패를 했다. 실패의 이면은 모르지만 그래도 실패는 실패다. 프로의 세계에서 결과는 성적이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신태용은 욕을 먹어가면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리그우승과 AFC컵도 들어올렸다. 실패를 해도 욕은 크게 먹지 않고 떠내려 가지 않았다. 2017년 청소년 월드컵도 역대급 공격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6강에 그치고 여론의 질타도 있었지만 그는 그래도 당당했다. 

1.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기고 떨어질 위기에서 감독을 잡고 그래도 월드컵 진출이란 결과를 만들어 냈다.
-공격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없지만 짧은 시간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린 건 칭찬해 주어야 한다. 물론 공수간의 간격은 문제이다. 월드클래스 팀과 상대하려면 최종수비라인의 견고함만 가지고 상대할 수 없다. 아무튼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만 제대로 들여다 봤다면 중국진출선수들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즉, 슈틸리케에겐 선수보는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아니면 한국 이외에 뛰는 선수들은 해외파 선수로 간주했거나.(초반 전북현대 경기만 보았더라면 김민재가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항상 전북경기를 직관하는 사람으로 하는 말이지만 김민재 플레이보고 참 견고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데 나이가 21살이라니.. 저렇게 하는 놈을 안뽑는 슈틸리케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2.홍명보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최종예선을 통과 시켜 약속한 대로 물러났고 그 자리를 어렵지 않게 물려 받았다. 그리고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자부심이 그에겐 큰 독이 되어 버렸다. 올림픽 당시에는 박주영을 뽑으면서 자신이 책임진다고 하면서 언론플레이로 잘 막았지만 성인대표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결국 선수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만 골라 뽑았다. 해외에서 못 뛰는 선수들을 뽑아놓고 어줍잖게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했다.(결국 협회와 감독이 학연.지연을 통해 월드컵에서 성과를 통해 무엇인가 공고하게 만들려는 작용이 있었을 것이다.) 

3.신태용 감독은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았다. 브라질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고 이광종 감독이 병환으로 물러나면서 신태용 감독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잘 추스렸고... 마지막 일본에게 후반전 졸전을 펼쳤지만,, 그리고 올림픽 진출과 올림픽에서도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본선진출엔 성공했다. 물론 손흥민이 수 많은 찬스에서 한 골만 넣었다면 더 큰 성공을 했을지도... 또한, 2017년 청소년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탈락한 팀의 감독을 맡았고,,, 그 이상의 성적을 바랬지만 그래도 16강이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솔직히 16강전 실험만 없었다면.. 그리고 좌우 윙백 선수는 그 선수 밖에 없었는지 의아해 했었지만... 감독이 어찌할 수 없는 학연이란게 작동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 

4.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프로에서 손에 꼽히는 기술자였다. 성남일화에서 뛸 당시 그가 없었다면 우승컵을 그렇게 많이 들어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리그에서는 손에 꼽히는 테크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표님에 뽑히지 못했다. 그래도 한 번쯤 관심을 가져주고 쓸 만도 했는데... 결국 그 당시에 더 뿌리 깊게 있었던 학연.지연이 발목을 잡았을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잘 뛰는 선수를 뽑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물론 감독위에 협회인 대한민국에서 협회입김이 분명 작동할 것이다. 김민재란 선수도 조금 삐긋하면 떨어져 나갈 수 있는 환경이 한국축구의 현실이다. 그리고 이승우,백승우가 성인팀에서 잘 뛰어도 뽑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 더 실험을 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본선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가려내야 한다. 해외에서 뛴 다고 무조건 뽑아서는 안 된다. 권창훈도 프랑스 리그에서 데뷔골을 넣었다곤 하나 우즈벡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구자철은 겉 멋만 잔뜩 들어간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하고. 손흥민은 플레이 스타일 상 주변에서 공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배달해 줄 선수가 현재 한국에겐 없다. 이승우가 성인팀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청소년 시절의 플레이를 성인으로 옮겨와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손흥민에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땐 꿈 같은 상황이다. 아무튼 그래도 두어차례 이승우를 데려와서 실험삼아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실험해 봐야 한다. 축구는 피지컬로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이승우가 보여준다면 월드컵 때 충분히 조커로 쓸 수 있다. 

결론은 신태용 감독이 학연.지연... 그리고 협회의 입김을 이겨내고 자신의 철학대로 팀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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