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에릭 토히르 사장이 '네덜란드 트리오에 반해 인터 밀란 팬이 됐고. 그것이 바로 내가 2013년에 인터 밀란을 인수한 이유’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히르 사장은 인도네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클럽을 인수하는 것은 단순한 비즈니스만의 문제가 아니고, 클럽을 사랑해야 한다’며 본인이 인터 밀란을 사랑하게 된 계기로 ‘오렌지 삼총사’를 언급했다.
토히르 사장은 ‘네덜란드 트리오와 호나우두의 영입은 내가 인터 밀란 팬이 됐던 이유였고, 그런 클럽의 첫 외국인 출신 회장이었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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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토히르는 지난 20일, 2017년 동남아시안게임 개최국인 말레이시아가 대회 홍보 책자에 인도네시아 국기의 적색과 백색 위치를 바꿔 인쇄한 것에 대해 ‘무성의의 극치’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