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의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다.
한장의 사진이 펠라이니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게 만들었다. 지난 9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UEFA 슈퍼컵 도중 찍힌 사진 때문이다.
SNS에서 유희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사진은 좋은 재료가 됐다. 패러디물이 난무했다.
펠라이니 본인의 반응은 어땠을까? 의외로 쿨했다. 그는 트위터, 인스타그램의 본인 계정을 통해 “이 사진을 게재했거나 내게 보내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 뒤에는 눈믈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지만 불편한 감정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런 쿨하고, 대중의 다양한 반응을 안은 펠라이니의 모습에 사람들의 박수를 보냈다. 현재 그의 트위터는 20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0만 회의 리트위이 됐다. 인스타그램도 좋아요 20만개를 돌파한 상태다.
사실 펠라이니가 현재 처한 선수로서의 상황은 유쾌하지 않다. 에버턴에서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뿜은 그는 2013-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게 최고의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평균 51분으로 로테이션 멤버에 그쳤다.
하지만 자신의 사진 한장으로 팬들이 유쾌한 반응을 보이자 그는 기꺼이 망가짐을 허락했다
펠라이니도 축구로 인해,흑역사가 될 수 있는
사진으로 인해 힘든순간에 대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펠라이니의 인생은 지금 그의 팀 내 입지와 상관없이 1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