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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타선은 한 점만을 안겨줬지만, 불펜투수 세 명(모로 왓슨 잰슨)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줬다. 16승은 메이저리그 최다승. 약 40일을 떠나 있었는데 다른 투수들과 큰 성적 차이가 없다. 5연패를 탈출한 다저스는 커쇼 등판에서 16연승이다. 추신수는 시즌 18호홈런을 쏘아올렸다. 텍사스는 천신만고 끝에 에인절스를 따돌렸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고 9연승 행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2위 간 첫 맞대결은 애리조나의 8연승으로 끝났다. 연고지로 돌아간 휴스턴은 내일 메츠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다저스(92승41패) 1-0 샌디에이고(59승75패)
W: 커쇼(16-2 1.95) L: 라메트(7-6 4.40) S: 잰슨(36/1 1.21)
누군가 그랬다. 커쇼도 인간이라고. 그러나 중요한 건 인간계에서 가장 잘 던진다는 사실. 7월24일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커쇼는 샌디에이고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2안타 무사사구)으로 건재함을 알렸다(70구). 탈삼진은 7개. 1회 리드오프 마곳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는데,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잔루로 남겼다. 2회부터 4회까지는 3자범퇴 이닝. 4회 세 타자(아수아헤 피렐라 마이어스)는 모두 삼진이었다. 5회에는 또 선두타자 내야안타를 맞았지만(솔라르테) 삼진-삼진-땅볼로 위기를 확대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메트를 상대로 5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한 타선은 6회가 되어서야 승리 요건을 안겨줬다. 터너와 벨린저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무사 1,2루 밥상을 차렸다. 그랜달과 푸이그는 떠먹지 못했지만(삼진-파울 뜬공) 어틀리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다저스는 추가 득점이 없었는데, 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지켰다. 에이스가 돌아온 날 5연패를 탈출. 어틀리가 1안타 1타점 1볼넷을 골랐고(.238 .331 .400) 터너가 모처럼 3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332 .422 .534). 기대를 모은 버두고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골랐다. 다저스는 이디어(허리 목)가 7회 커쇼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올시즌 첫 타석을 소화했다(땅볼). 샌디에이고는 라메트가 6이닝 10K 1실점(6안타 3볼넷)으로 잘 맞서싸웠다. 그러나 오랜만에 올라와 전의를 불태운 커쇼를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