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원더러스가 과거 구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이청용(29) 영입을 시도한 건 언론 보도 내용대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볼튼에서 활약하며 구단은 물론 팬들과 지역 언론으로부터도 가장 사랑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작년 2월 별세한 필 카트사이드 前 볼튼 회장은 2011년 여름 이청용이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자 당시 트위터를 통해 "최선을 다 해 이청용을 돌보고 있다. 그를 가족처럼 돌보겠다. 어차피 그는 우리 아들이나 다름없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시 볼튼은 이청용이 사실상 1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그와 재계약을 맺고 재활을 돕기도 했다.
켄 엔더슨 볼튼 회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 전 선수였던 이청용을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다시 데려오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을 대체할 자원이 없었으며 우리는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0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