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계산을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번 여름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보다 많은 돈을 쓴 팀은 맨체스터 시티 뿐이다. 첼시의 지출은 £180m 수준을 넘었다.

 

안토니오 콘테는 언제나 큰 지출이 요구되는 정책인 스쿼드 전체에 걸친 강화를 원했다. 그는 지난 봄 우승이 확정되기 전에도 그 점을 확실히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콘테는 만족감을 가지고 다음 시즌으로 접근하려 했을 것이다.

 

당연히, 숫자가 모든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데드라인 밤, 콘테가 잘 알고 있으며 3-4-3 포메이션에서 기용 가능한 선수인 자파 코스타가 영입되었고, 금요일 새벽에는 대니 드링크워터까지 영입까지 완료했다.

 

두 추가 영입 모두 환영받았다. 하지만 콘테가 올해 초 처음 선수 풀을 강화시킬 필요성을 느꼈을 때, 그는 아마도 코밤에 5명 이상의 필드 플레이어와 한 명의 리저브 골키퍼가 오길 원했을 것이다. 

 

지난 5월과 현재의 팀을 비교해보기가 좀 까다롭기는 하지만, 콘테가 원했던 상당한 변화가 아닌 미미한 변화라는 것은 그리 기이한 일이 아니다. 바카요코와 드링크워터라는 미드필더 자원 영입은 현재로써는 업그레이드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이번 이적 시장의 알론소와도 같다고 할 수 있는 자파코스타는 오른쪽 윙백에서 빅터 모제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뤼디거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함께 수비 라인에서 적절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들, 수비수 존 테리와 아케, 그리고 커트 주마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떠났다.

 

그들 중 몇몇, 가장 뚜렷이 마티치와 찰로바는 이적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단호히 떠났다. 하지만 대체자를 영입하기도 전에 그들을 떠나보낸 것이 정말 현명한 방법이었을까?

 

첼시의 벤치 옵션들은 아직 조잡하고, 알바로 모라타가 감수해야 할 책임감과 더불어 디에고 코스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생각해보면 벌써 숨이 막힐 듯하다. 만약 그가 고전한다면, 첼시도 그럴 것이다. 

 

더 적절히 말하자면, 얼마나 많은 클럽들이 1옵션 타겟을 영입했는가? 거의 틀림없이, 바카요코만이 클럽이나 콘테의 리스트에서 영입한 유일한 최우선순위 선수일 것이다.

 

로멜루 루카쿠는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버질 반 다이크는 이제 사우스햄튼에서 가교를 고려하고 있으며, 알렉스 산드로는 여전히 유벤투스에 있다.

 

다른 거절들도 그만큼 많을 것이다. 콘테는 더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보드진을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며, 스완지의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이 포워드 라인의 플랜 B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스퍼스로 떠났다.

 

그리고 콘테가 결국 오른쪽 윙백으로 고려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있었으나, 그는 측면에서 뛰는 데 질려 있는 상태였다. 궁극적으로 그는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이 제안한 역할을 더 마음에 들어했다. 

 

이 모든 것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이 완전히 그들의 감독이 가진 전술적 능력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콘테는 지난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37라운드 전까지 16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기용했다.

팀이 기용한 선수들의 타이트한 특성과 큰 부상이나 징계가 없었던 것에 기반해 봤을 때, 그 성공은 기적과도 같았다. 올해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경쟁과 동시에 그런 묘책을 다시 한 번 요구받고 있다.

 

적어도 속으로라도, 그는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콘테는 차분한 사람이 아니다. 그의 메시지는 지금까지 일관적이었다. 번리전에서의 패배 후,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클럽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난 이 선수들과 함께 싸우는 것이 준비되었다.”

 

토트넘전에서의 승리 후, 그는 또 같은 말을 했다. “우리는 클럽이 스쿼드를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일요일 에버튼전에서의 승리에 뒤이어, 그의 말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클럽은 스쿼드를 개선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말 이후 걱정거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약간 내비치며 에메날로와 마리나 그라노브스키아를 향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가 말했다. “잊어서는 안 된다. 9월에 우리는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난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같은 선수로 7경기를 치르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클럽은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콘테는 현재 그가 보유한 선수로 노력해야 할 것이며, 첼시의 퍼스트 팀만 보자면 밸런스도 갖춘 것 같고 챔피언의 자질도 갖추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앞으로의 1달은 이번 시즌 첼시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를 증명하게 될 것이다.

9월이 이번 시즌의 전체 분위기를 만든다. 레스터와 스토크 원정,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홈 경기,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 그리고 노티엄 포레스트와의 카라바오 컵까지.

 

이 일정은 진정으로 첼시의 스쿼드 뎁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경기들이 될 것이다. 10월이여 오라, 세계는 첼시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영악했는지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blog/2017/sep/01/football-chelsea-antonio-conte-transfer-window

출처 - 락싸 풀럼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