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만약 안토니오 콘테가 내년에도 첼시에 있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는 프리미어 리그 첫 시즌에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클럽의 이적 시장 움직임에 실망한 후 이번 시즌이 그의 감독 경력 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캐러거는 콘테가 클럽의 철학에 의해 자신이 직접 주요 이적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가 12개월 후에도 콘테가 첼시의 감독으로 남아있는 것을 본다면 놀라울 거예요."
"제 생각에 그[콘테]는 '윗분들'의 간섭을 싫어하는 타입이고, 특히 우승을 부채질하는것에는 더욱 그렇겠죠."
"그는 과묵하게 있지 않을 것이고, 그의 방식대로 모든 것으로 말하고 폭로한다면 클럽에는 좋은 일이 아닐 겁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에 첼시를 인수한 이후로 무리뉴는 두 번 경질되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루이즈 펠리피 스콜라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채 2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리고 캐러거는, 지난 시즌 콘테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브라모비치와 기술이사 마이클 에메날로는 또 다시 감독을 교체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첼시가 매우 냉혹한 유형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하고, 따라서 그들이 다른 클럽들과 비슷한 기준으로 감독을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최고의 감독들을 자르는데 거침이 없고, 1년밖에 지나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불평할 수도 없습니다. 아브라모비치가 온 후 그 누구보다도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니까요."
"그들은 클럽 운영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고, 소유주, 에메날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여돼있습니다."
"그리고 콘테는 아마 좌절감에 빠져있을겁니다. 그는 더 많은 선수들이 영입되길 원하고 있어요."
이번 여름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에게 £70m을 쏟아부었고,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34m를, 그리고 티무에 바코요코와 계약하는데는 £40m를 들이며 네마냐 마티치는 비슷한 가격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팔았다.
또한 캐러거는 첼시와 두 번의 프리미어 우승을 따낸 마티치의 판매에 대해 콘테와 첼시의 보드진과는 다른 견해를 밝혔다.
"만약 당신이 감독이라면 왜 그를 보내고 싶겠어요? 심지어 라이벌한테?"
"하지만 그들은 '29살을 £45m에 팔고 22살의 대체자를 얻었다"라고 말하겠죠. 바카요코가 얼마나 좋은 선수일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들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그들이 감독을 갈아치우면서 성공을 누렸다는 것은 콘테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들은 무리뉴를 잘랐고, 안첼로티도 잘랐습니다. 콘테가 내년에도 이 자리에 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거예요."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8/10978805/jamie-carragher-on-antonio-conte-ill-be-surprised-if-hes-still-at-chelsea-in-a-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