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두산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하여

여기저기서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글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아팬의 입장에서 보면

최근 기아, NC의 경기력이 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상반기와는 다르게 회복된 두산의 전력과

2년 연속 왕좌에 오른 경험치가 두려운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야구는 숫자놀음이기에

숫자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정말 이른 설레발...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 입니다.ㅋㅋ


표에서 보시다시피 기아 팬심이 작용하여

일단 기아가 남은 경기에서 5할을 달성한다는 가정을 세웠습니다.

그 가정의 근거는... 작년에 그 시원찮은 전력을 가지고도 5할 언저리의 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 가정하에 NC와 두산이 기아를 넘어서기 위해 기록해야할 성적 입니다.

NC는 27승13패를 해야하고요. 두산은 30승12패를 해야 합니다.



또 반대로 생각해서

NC나 두산이 남은 경기에서 7할5푼~8할(32승8패, 34승8패)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다면

기아는 지금까지 하던데로 6할5푼(27승14패)정도의 성적을 내야 합니다.



NC와 두산이 그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 않습니까?



100경기 치르고 나면

나머지 게임은 100경기 평균치에 수렴하는 성적이 나오게끔 되어 있는게 야구 아닙니까?


2000년대 이후 월간승률 7할~8할을 기록한 경우도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에

저는 선두가 뒤집힐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10% 미만정도 될까요?



낮은 확률이나마 그 현실을 뒤집고 거부하는 것이 스포츠의 묘미이기에

기대감,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는 보겠습니다만...

1위를 빼앗길 것 같아서 걱정하는 기아팬이 있다면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남은경기

1승1패 작전으로 나가자!!!

NC와 두산은 무슨일이 있어도 다 잡아라... 그러면 우승이다...


말은 참 쉽죠?ㅋㅋ